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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때 작은 집에 가서 찍은 냥이..
참으로 맑고 푸른 하늘이었다.
지난 여름에 1차 벌초를 하러 왔을 때 만났던 냥이가 있었는데
앞집에서 키우던.. 뭐 반은 방목이었던 집냥이와 길냥이의 중간쯤 되는 그런 냥이었다.
추석을 맞아서 작은 집에 내려왔는데
그 때 본 냥이가 작은 집 마당을 지 안방처럼 쓰고 있더라.. ㅋ
마당 한켠에 작은 어머님이 화초들을 키우시는데
그늘도 있고 나름 공간도 있어서 숨거나 조용히 쉴 때 유용할 듯 싶다.
짧다고도 할 수 있지만 계속 부딪히면서 지내다보니
사람에 대한 경계도 그닥 없어 보이더라..
마당 한켠에 떡허니 자리잡고 들어누워서 그루밍 중..
딴에 열심히 몸관리 하는듯.. 귀연 녀석..
낡은 쿠션 의자는 침대같은 존재랄까..
의자 위에서 뒹굴거리기도 하고 낮잠도 자고 그루밍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
아직 애기티는 나던데 말이지.. 많이 잡아봐야 1-2살 정도되려나..
방갑고 귀연 녀석.. 담 명절때 또 보자꾸나..
참이슬이 데려가서 인사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는데..
아무래도 이건 안되겠지.. 훔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