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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대낮에 겹살이 먹기.. ㅋ
송년회 겸 부서 회식 겸 해서 대낮에 겹살이 궈먹었다.
경의선길 쪽에 있는 곳인데 상호명은 '솥고집'이다.
이름에서 언뜻 알 수 있겠지만 솥뚜껑 겹살이 집임..

위치가 위치니만큼 주변 가게들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대신 아기자기하거나 아담하지만 개성있는 인테리어들을 갖춘 곳들이 많은데
솥고집도 나름의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회식이다보니 사진은 최소화.. ㅎㅎ
일단 솥뚜껑 위에 겹살이 세팅..!!
1차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데
이게 편한거도 있지만 한편으론 주문하고 고기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거..

서빙분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맛나게 궈준다.
먹는 사람 입장에선 아주 조음.. ㅋ 고기 직접 궈 먹어야 하는 사람은 뭐 알아서..

솥뚜껑 끄트머리로 겹살이를 세팅하고
고기에서 흐르는 육즙과 기름으로 가운데 올려진 김치와 야채들을 굽는다.

어느 솥뚜껑 집을 가면 뚜껑 손잡이가 위로 올라오는 형태로
즉, 기름이 밖으로 흐리도록 세팅하는 가게가 있는 반면에
여기는 기름을 가운데로 모으는 형태로 기름을 활용하는 방식을 쓴다.
돼지 기름을 멀리하는 사람이라면 별로려나..

야채와 콩나물까지 얹혀 세팅이 마무리 된 모습..
겹살이도 어느정도 익어가고.. 이제 먹을 시간이 머지 않은 타이밍이다.

고기 추가는 당연한거고 이후 내용은 생략한다.. ㅎㅎ

마무리로 볶음밥.. 크으~
뭔가 어설픈거 같긴 하지만 하트모양을 만들어주었는데
이 자리에 남자 넷이 앉아있었다는.. 음.. --;
다른 테이블은 그냥 둥글게 해주더니 이 자리는 왜.. 왜죠..? 흠흠..

여튼 대낮의 겹살이는 아주 맛났다.
회식이다보니 겹살에 한잔 못한게 좀 아쉽긴 하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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