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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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개막한 시범경기가 어제 1일부로 종료되었다.
이제 기다리던 정규 시즌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정규시즌은 오는 7일 잠실, 문학, 대구, 사직에서 펼쳐진다.

순위 구단 경기 승률 승차 연속 출루율 장타율
1 SK 13 9 4 0 0.692 0 6승 0.345 0.411
2 넥센 11 7 4 0 0.636 1 1승 0.334 0.389
3 한화 11 5 4 2 0.556 2 1패 0.346 0.414
4 LG 13 6 5 2 0.545 2 1패 0.315 0.332
5 KIA 12 4 5 3 0.444 3 2패 0.349 0.339
5 두산 13 4 5 4 0.444 3 1승 0.3 0.299
7 삼성 11 4 6 1 0.4 3.5 1패 0.336 0.383
8 롯데 12 3 9 0 0.25 5.5 6패 0.305 0.339

SK가 시범경기 1위를 장식하며 여전히 강함을 과시했고
작년 나란히 하위권을 차지했던 넥센과 한화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올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시범경기때마다 늘 좋은 성적을 내던 롯데가 부진 속에 8위를 차지하였다.

올해 시범경기는 작년 시즌 시범경기의 총 관중수보다 약 10만명이 늘었는데
시즌 전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야구의 인기가 사그러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 더이상 실망을 안겨주어서는 안되겠지..

시범경기 전반적인 성적을 보면 삼성이 투수쪽에서 강한 면을 보여주었는데
시범경기 순위는 하위권임을 보면 화력이 약해진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하지만 타점(최형우), 득점(박한이), 안타(이승엽)이 각 부분 1위를 차지한걸 보면 또 그렇진 않은 듯..
특히 돌아온 이승엽은 타율, 타점, 출루율, 장타율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내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다.
올시즌 다시한번 홈런 행진을 펼칠 수 있을 것인지..

화력은 역시 1위를 차지한 SK..
박정권이 타율, 출루율, 장타율 3부문을 독식하였고 정근우가 도루왕을 차지하며
올시즌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봄직 하다.

한편, 한화는..
기대를 모았던 박찬호가 부진하며 불안한 전망을 보여주었다.
아직 국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지.. 혹은 이제 정말 은퇴만 남은 것인지..
그래도 여전한 에이스 류현진이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일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돌아온 김태균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올시즌은 그래도 좀 해볼만 하겠다..라는 알 수 없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추가적으로 시범경기가 모두 끝난 후
KBO에서 시범경기 이모저모를 정리 비교한 자료를 냈길래 참고삼아 올려둔다.

시범경기 비교(2011-2012).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