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생각나서 찾게 되는 광참치..

망원동 명물 참치집, '광참치'다.

처음 갔었던 이후로 못해도 1년에 1번씩은 가게 되는듯 싶다.
1년에 1번 가는게 뭐 대수랴 싶을 수도 있지만
흔한 술집이나 밥집이 아닌 이상에야 자주 가는 곳이 얼마나 될까 싶다.

무튼 간만에 또 광참치 생각나서 들렀다.
사장님은 여전히 껌을 씹으며 맞이해 주신다. ㅎㅎ 껍 씹는 이미지가 뭔가 트레이드 마크 같은..

​아따 빛깔 조으고..
이 가게의 특징인데 돌 위에 참치를 올려준다.
뭔가 특별한 돌 같지는 않고 단순 데코를 위한 것 같은 비주얼임..

​아 참치가 나오기 전 간단히 입맛을 돋우는 죽이 나온다.
뭐 여느 참치집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오뎅탕.. 오뎅탕이라고 하는게 맞나 모르겠네..
보통은 뚝배기 같은데 담아 나오는데
언제부턴가 여기는 저런 그릇에 인당으로 각각 주더라.. 해서 그런가 양이 많진 않음..
양이 적긴 해도 계속 리필은 되니 상관없긴 함.. ㅋ

​무튼 첫 접시를 맛나게 먹다 보면 어느새 두번째 접시가 나온다.
전부 참치 눈쪽 부위였던걸로 기억이..

이어지는 세번째..
슬슬 술빨도 받고 취기도 오르면서 기분 조아지는 상태 돌입~ ㅋ

​그리고 바짝 구워진 무언가가 나온다.
서비스 식으로 나오는 메뉸데 사실 살점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발라먹고 빨아먹고 씹어먹는 맛이 나름 괜찮다.

마지막이 될 듯 한 네번째..!!
여까지 먹으면 슬슬 배가 부름..
아무리 참치가 맛나도 배가 부르면 안떙긴다.
술도 그러하다. 하지만 남은 술은 마저 해치워야 한다. 그거시 도리..!! 흐어어업..!!

​남은 참치들을 술과 함께 해치우던 중에
사장님이 몇 점을 더 주셨다. ㅎㅎㅎ 라고 해봐야 좌측에 2점.. ㅋ

어찌되었건 주셨으니 감사히 흡입.. ㅎㅎ

기분조으게 남은 참치 한입 소주 한입..
술병의 술은 줄어들고 내 배는 더더 불러오고.. ㅋ

그렇게 광참치에서의 즐거운 밤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