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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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등산이던가..
움직이기 귀차는 성격에 어지간한 운동조차 안하는 나인데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겸사겸사 회사 직원들과 산엘 다녀왔다.

​행선지는 북한산..
아.. 북한산이라니.. 돌산 힘든데..
그래도 왕복 2시간 내외의 짧은 코스로 부담은 좀 덜했다. ㅎㅎ

코스의 목적지인 북한산 족두리봉에 도착..
마침 이 날의 날씨가 너무도 맑고 조았던터라 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모습 역시 너무도 조았다.

흐아~
이런 풍경을 얼마만에 보는겐가..​ ㅋ
어차피 내려갈거 뭣허러 올라가나 싶은 등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풍경을 보게되면 잠시동안은 즐겁긴 함.. 후후후..

​해발 370m의 족두리봉..
목적지에 왔으니 기념으로 사진 하나 남겨둠.. 일종의 인증샷이랄까.. ㅋㅋ
절대 다른 사람이 찍은거 아니고 내가 내 폰으로 직접 찍었음..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방향으로도 한번..

​봉우리 한 쪽엔 이런 거대 바위 하나가 놓여 있었다.
저 반대쪽은 어케 생겼는진 몰라도
이렇게만 보면 저 큰 바위를 오른쪽에 작은 바위 하나가 지탱하고 있는거처럼 보인다.
매우 아슬아슬해 보이는 모습.. 괜히 툭 건드리면 대형 사고가 날거 같은 느낌.. ㅎㄷㄷㄷ
해서 눈으로만 봤다. ㅎㅎㅎ

2시간여의 짧은 코스임에도
역시 전혀 운동을 안하는 몸둥아리에겐 쉽지 않다.
헥헥 대며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ㅠㅠ
에고공.. 운동을 하긴 해야겠다. 쩝.. 또 말로만 다짐을 하게 된다. ㅋ

등산 후엔 역시 산 밑에서 가벼웁게 한잔 해야
산에 대한 예의이자 나에 대한 배려 아니겠는가.. 움..? ㅋㅋㅋㅋ

흘린 땀과 고생한 다리와 발을 위해 백숙을 준비..
인근에 있는 계곡에서 백숙에 가벼웁게 한잔하며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채웠다. 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