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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동네는 길냥이들이 꽤 많다.
오래된 주택가고 공원들도 있고 해서 그럴지도..
공원 한켠엔 누가 주는건진 몰라도 길냥이들 사료와 물도 비치되어 있음..
집 주변으로도 길냥이들이 자주 드나드는데
그러다보니 출퇴근 길이나 어디 갔다 오는 길에 종종 마주치기도 한다.
숫컷인지 암컷인지는 몰라도
한놈은 덩치가 좀 있고 한놈은 작은걸 봐서 형제 자매 남매 사이는 아닌거 같은데
거뭇거뭇한 녀석과 노랭이 녀석은 줄곧 붙어 지낸다.
가끔은 한놈만 보일때도 있지만 두 녀석은 혈연 혹은 부부가 아닐까 싶음..
여튼 가까운 사이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어쩌다 보는 녀석인데
가슴에 흰털이 있는데 마치 반달가슴곰 느낌을 주는 길냥이다.
혹은 흔히 턱시도 냥이라고 불리우는 스타일..
첨엔 뒷모습만 봤는데 뭔 시커멓고 둥굴둥굴한게 있어서 저게 뭔가 한참을 봤었다. ㅋ
사진 찍으려고 천천히 접근했었는데 그냥 저러고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더라.
저 놈 뭐하나 싶은 눈초리.. ㅎㅎ
이제 날도 더워지는데 건강들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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