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길고양이 가족들..

집앞 골목엔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난다.
누군가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반갑기도 한 존재..
길고양이는 그런 존재같다.
어쨌건 그들도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다.
부디 길고양이란 이유만으로 학대받는 일은 없길..

저기 그늘쪽에 누워있는 녀석이 엄마 고양인데
원래는 혼자만 종종 나타나던 녀석의 주변으로 새끼 고양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첨엔 하나였는데 어느순간 3마리로 늘었다. 띠용~
엄마랑 닮은 노랑이 하나와 삼색이 둘..
친형제인지 아닌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길고양이가 저렇게 붙어 있는거봐서는 가족이 맞지 않을까 싶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던 길에 마주친 녀석들..
담장 위에 옹기종기 모여 따순 햇살 아래 일광욕을 즐기다가
내 인기척에 경계를 하는 모양새다.
엄마는 대수롭지 않은듯한 표정이데 새끼들만 경계 태세다.
해지지 아나요 녀석들아~
날 추운데 따숩게 겨울 잘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