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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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인가.. 아니 4년인가..
코로나 덕분에 가려던 여행도 못가고 말이야..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이제 끝이 보이는거 같다.

해외여행자가 늘고 있다던데
나도 거기에 한몫을 하게 됐다. ㅎㅎ

코로나 이후 첫 비행여행..
3박 4일간의 사이판 여행을 다녀왔다.

항공편은 제주항공..
현재 사이판을 오가는 항공사가
아시아나와 제주, 티웨이 정도였던거 같은데 아시아나는 일단 비싸서 패스..
예매할 당시 특가라고 하긴 좀 뭐해도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던터라서
앞날은 생각안하고 냉큼 예매부터 해놨었다. ㅋㅋ

원래는 지난 추석때 갈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서 급 취소하고.. 아.. 수수료 생각하면 눙물이.. ㅠㅠ

여튼, 그 후로 다시 기회가 있어 다시 도전..!!
여행 직전까지 과연 잘 갈 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었음.. ㅎ

다행히 별 탈 없이 비행기 출발~
기분이 아주 조아졌어효~ ㅋ

숙소는 하얏트로 정했다.
적당히 저렴하면서 사이판 시내인 가라판과 인접한 곳이고
관광지도 별로 없지만 딱히 돌아다닐 것도 아니라서 가장 무난했던 선택지였다.

어찌어찌 클럽룸으로 골랐는데
낮(2~5시)에는 티타임, 늦은 오후(5~7)에는 술과 간단한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더라고..
며칠 여유롭게 지냈다면 충분히 즐기다 올 수 있었겠지만
짧은 기간동안 그래도 이것저것 하려다보니 딱 하루만 가봤다. 아쉽..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1~2시간 가볍게 즐기다 오기엔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이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마나가하섬..!!

사이판이 목적이라기보단 이 마나가하가 목적이라해도 틀리지 않다.
그저 온종일 머물며 놀고 먹고 쉴 수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

오랜만의 여행이자 오랜만의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마나가하는 아름답고 눈부시고 깨끗하고 평화롭다.
여행 내내 이곳에서 지내도 질리지 않을거 같은 곳임.. ㅋ

하얏트 클럽룸을 묵으면
티타임과 무제한 술을 마실 수 있는 클럽라운지 외에도 전용 프라이빗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설명 상에 그런 내용이 있었음..
근데 여기가 어디에 있는진 확인을 못해봤는데
클럽라운지에 같이 있더라고.. ㅎㅎ 그래서 프라이빗인듯.. --;

딱히 프라이빗한 느낌은 아니고 수영장 느낌도 사실 아니더라고..
해가 져가는 늦은 시간이라 어두워서 제대로 못봤지만 수영을 하기엔 너무 작더라..
큰 기대는 안하는게 나을듯.. 그냥 느낌적인 느낌만.. ㅎㅎ

사이판이 자랑하는 마이크로비치..
숙소인 하얏트 앞이 마이크로비치와 이어진다.
호텔내 정원을 지나면 바다로 이어지는데 예쁜 에메랄드 빛의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저 노란 파라솔과 선베드는 미리 예약을 하면 세팅이 되는거 같다.
자세하게 알아보진 않아서 모르겠는데 자리에 다 예약이라고 팻말이 놓여있더라고..
한가로이 누워서 바닷바람 맞으며 가만히 쉬는거도 꽤나 힐링이 될법하다.

흐으.. 그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함.. 당장이라도 또 가고 싶다.. ㅠㅠ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날의 야경..

하아.. 3박 4일은 넘나 짧다.
예매할 땐 이정도라도 충분하지 했는데
여행은 늘 끝나고나면 한없이 아쉽달까.. ㅋ
그래서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게 여행이겠지..

안녕, 사이판..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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