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참치집, 마구로에서 점심 한끼..
한동안 참치 먹으러 참 마니도 다녔었는데 말야..
한창 다닐땐 한달에 2-3번은 갔던거 같다.
겨우 그정도 가지고 마니 다녔냐 따질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기준으로 같은 메뉴를 그렇게 주기적으로 먹으러 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참치같이 나름 가격대가 있는건 특히나.. ㅎㅎ
여튼 머 그랬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집 회사 집 회사 만으로도 빡빡한 삶을 살고 있다. ㅠㅠ
아.. 갑자기 얘기가 옆으로 샜네.. 왠 신세한탄인가.. ㅋ
다시 본 얘기로 돌아오면 간만에 참치집을 다녀왔다.
다만 아쉽게도 참치집을 갔지만 참치는 먹지 않았다는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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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집 근처에 있는 '마구로'란 곳인데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됐다.
사실 점심에 문 여는 참치집이 많진 않은데
점심 메뉴가 따로 있는 곳이기도 해서 가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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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인데 심플하지만 머 괜츈했음..
점심 코스 메뉴가 있길래 코스를 하나 먹어볼까 했는데
코스는 2인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단다.
혼밥 손님은 그럼 코스를 못먹는 셈인가.. 뜨쉿.. ㅠㅠ
원래 회덮밥을 먹으려고 간터라서
회덮밥 하나에 코스 하나로 하면 조켔다 싶었는데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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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알탕을 주문했다.
내 사랑 알탕~ 유후~ ㅎㅎ
생각보다 실하게 잘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회사 근처에 이춘복이 재작년인가 생겨서 가끔 알탕 먹으러 가곤 하는데
이춘복보다 양도 많고 맛도 괜츈하더라고..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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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덮밥.. 참치회가 듬뿍~
구나저나 이제사 보니 흰살이 좀 많구나..
뭔가 저렴해 보이는 부위 느낌.. 갠적인 느낌이니 길 수도 아닐 수도 있음..
어찌되었건 양이 마나서 먹는 양이 좀 적다 싶은 사람은 남기게 될지도 모르겠다.
앞접시에 살짝 덜어 먹어봤는데 이거도 맛은 조았음..
가게가 룸 형태로 되어 있고 다찌 자리가 있긴 한데 그리 넒진 않았다.
점심에 갔더니 다찌 자리는 장사 준비 하느라 집기들이 차지하고 있었음..
차라리 룸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함..
여튼 점심 메뉴로 알탕과 회덮밥은 조았더라..로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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