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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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다.
서서히 추위가 물러가고 따스함의 계절이 오고 있다.
바야흐로 봄, 여행의 계절이다.

그리하야 계획한 제주 여행이다. ㅋㅋ
직장인의 너프로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러웠음.. ㅎㅎㅎ

맘 같아선 가는날 아침 일찍 출발하고 오는날 저녁 늦게 오고 싶었지만..
공항을 오가는 거리와 동선, 컨디션 등을 고려해서
느긋하게 점심 무렵 출발하고 점심 무렵 도착하는걸로 일정을 잡았음..
뱅기값에 따른 우짤 수 없는 선택도 한몫.. ㅠㅠ

아주 무탈하게 제주 도착..!!
할아방을 보니 제주에 온게 실감이 나는구나.. ㅋ

제주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동문시장..
필수코스인거도 있고 공항과도 가깝고
일단 이번 여행의 첫날은 여서 먹을걸 사서 숙소로 이동하는게
최적의 동선이었어서 들르게 되었다. ㅎㅎ

관상용인건지 먹어도 되는건진 몰라도
제주는 오가는 대부분의 곳에 감귤 나무가 자라고 있다.
오렌지인지 감귤인지 먼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길거리에도 흔히 보이는 나문데 왠지 집에 하나 키우고 싶음..
하지만 서울에선 키울 수 없겠지.. ㅠㅠ

숙소 근처, 아침 산책 겸 바닷가를 잠깐 걸었는데
한켠에 요런 할아방이 있더라고.. 귀엽..
맞은편이 펜션 겸 카페를 하는 곳이던데 그곳에서 만든 공간인듯 싶다.
반가웠어 할아방.. 커피는 못마셔봤네..

여행 전후로는 날씨가 꽤나 조았던거 같은데
가는게 장날인지 여행내내 제주의 날씬 흐렸다. ㅠㅠ
게다가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둘째날은 심지어 비까지.. 어후..
아침에 구름이 가시길래 기대를 했건만 잠시뿐이었어.. 쩝..
그래도 비는 오래 내리진 않았다.
오락가락 하다가 한바탕 뿌리고는 그치더라고.. 다행이도..
해서 그 타이밍을 그대로 버릴 수 없었지..
숙소에서 머지 않은 관광지를 한 곳 정해서 다녀왔는데
그 곳이 바로 천지연이었다.
웅장한 느낌의 폭포는 아니었고 날도 흐렸지만
그래도 여행와서 한 곳 정도는 둘러본걸로 여행은 만족스러웠다.
첫날이나 막날 모두 어딜 다니기엔 일정이나 동선이 다 안됐던터라.. ㅎ
으아.. 2박은 넘나 짧은 것..!!
즐거운만큼 아쉬움도 남는 짧은 여행이었다.
담번엔 좀 더 여유있게 길게 다녀올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