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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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연휴가 낀 5월초..
하루는 낚시로 하루는 스파로 알찬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출발전부터 날씨 때문에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가는 길에만 비가 좀 오고
이후론 화창하고 깔끔하게 맑은 날이어서 잘 쉬다 왔음..

낚시 얘기는 전에 썼던거 같고 이번엔 스파 이야기..
장소는 제천에 있는 '포레스트리솜'이었는데
호반건설에서 지은 규모가 큰 스파 리조트..
산속에 있어서 외진 느낌이 있긴 한데
그래서 한적한 느낌도 있고 조용히 쉬다 오기 조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스파가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도 괜츈한데
워터파크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도 있다.
따뜻한 미온수 풀에 깊지도 않아서 애기들 놀기도 괜츈..

여기가 애들 놀기 조은 실내 메인풀이다.
내부에 넓은 샤워시설과 사우나가 있고
편하게 앉아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여럿 더 있었다.
인파들도 좀 있고 사진은 생략.. ㅎㅎ

실외에도 이런 공간이 있는데
아직 좀 쌀쌀하긴 했어도 날이 조아선지 사람들로 가득.. ㅎ
그냥 몸 담갔다가 나오는 정도 외엔.. 그럼에도 애기들은 잘논다. 당연히 미온수임..
리조트 들어오는 방향으로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실내외 실외를 오갈 수 있는 통로가 있고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중심으로 따뜻하게 몸을 녹이며 쉴 수 있게 야외 스파 공간도 있다.
다만 야외 공간은 넓진 않음..
썬베드도 여럿 있긴 한데 이땐 아직 바람이 차서 좀 더 따땃해지면 썬베드 이용도 괜츈할거 같다.

객실 건물의 층별 안내도인데
객실 건물의 탑층에도 스파가 있더라.. 여긴 안가봐서 어케 생겼나 모르겠네..
애들 있는 집은 위에 놀이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될거고
그렇지 않다면 애들 피해서 옥상 스파로 가도 조을듯..

여기부턴 객실 내부..
거실에 큰 창이 있는데 뷰는 딱히..
받은 객실이 리조트 건물 뒷쪽을 보고 있는터라 산으로 막혀 있어서 볼건 없다.
반대로 리조트 입구쪽 뷰가 있는진 몰라도
있다면 그쪽 뷰가 훨 괜츈하지 않을까..

작은 주방과 테이블..
취사는 못하지만 렌지가 있어 간단히 데워먹는건 가능..

싱크대 하부장에는 분리수거통과 작은 냉장고가 들어있다.

거실 소파 정면으로는 미니멀한 벽걸이 티비가..
그리고 안방문이 바로 옆에 있다.

현관 앞에 있는 욕실 모습..
공간이 구분된 변기와 세면대, 샤워부스..
이렇게 구분된 공간을 보면 사는 집 욕실도 이렇게 바꾸고 싶은 욕구가.. 쩝..
이런 집에선 언제 살아볼라나.. ㅎㅎ

침대방이 2갠데 여기가 작은방이다.
딱 침대만 들어가있다. 한쪽에 작은 옷걸이 공간이 있을 뿐..
사진상 답답해보일 수 있을건데 생각보단 아늑하고 괜츈한 느낌..

그리고 안방의 모습..
둘이 자도 충분한 사이즈의 넓직한 침대 2개와
별도의 욕실이 딸려있는 공간이다.

안내책자에 있던 주요 가격표..
룸서비스와 배달 시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는데
보다시피 저렴하다고 할 순 없다.
그렇다고 여느 호텔처럼 음청 비싼 정도는 아닌듯..
시그니처라는 저 막걸리반상이 궁금하긴 한데.. 막상 시켜먹기는 좀 부담..

지하1층에 몬도키친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조식부터 중식과 석식 모두 운영을 한다.

다만 가격이 있는 편이다.
조식을 먹을까 하다가 가격보고 포기했음.. ㅋ
맛이 없진 않지만 딱히 이 돈 주고 먹을 정도는 아니란 평을 어서 주워들었다. ㅎㅎ

저녁에 먹었던 송어회..
리조트 내에선 위에 몬도식당 외엔 딱히 식사를 할 공간은 없고
외부에 나가서 먹고 오기엔 번거로운게 또 사실이다.
해서 리조트 들어오는 길에 제천역 근처 횟집에서 떠왔다.
제법 평도 조코 동선이랑 딱 맞기도 해서..
역시 이런 리조트에서의 저녁은 딱히 조리도 필요없는 요런 메뉴가 딱..

회만 먹음 또 심심하니 요렇게 샐러드도 함께..
아 상호를 빼먹었네.. 제천역 앞에 있는 '반도배달횟집'이다.
상호 그대로 포장과 배달 전문점인데 당연하지만 리조트까지 배달은 안될거다. ㅎㅎ
회가 땡긴다면 가는길에 들러 챙겨가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