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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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였던가 와인집이었던가 그랬던 곳이었는데
이런 곳에서 장사가 되나 싶었던 그런 곳이었다.
결국 폐업하고 없어졌는데 우연찮게 지나다가 새로 바뀐 인테리어를 보게 됐다.
알고보니 술집이더라고.. 오호..

‘들락’이란 상호의 아담한 술집이다. 들락날락의 그 들락인듯..
외관은 아주 심플하게 디자인을 했는데
술집과는 왠지 좀 어울리지 않는 커튼이 쳐져 있기도 하다.

동네에 술집이 새로생겼다니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음.. ㅋ
그래서 야밤에 살짝 다녀왔는데
생각외로 손님이 많더라고.. 나름 외진 곳인데 어떻게들 찾아오는걸까..

호프집스러운 기본 안주.. ㅋ
강냉이 참 간만에 먹어보네..

냉장고에서 숙성된 소주잔..
술맛을 부르는 잔이다. ㅋ

에피타이저로 시원하게 500 한잔 드링킹.. 캬아~
술집에서 500 먹어보는거도 참 오래간만..
시원하니 맛 조으네..

첫 안주다.
딱 보면 떡볶이같지 않은 비주얼인데 떡볶이 메뉴임..
첨 보고 이게 뭐지 내가 주문한게 맞나 떡뽂이가 맞나 싶었다. ㅋㅋ
밑에 떡볶이가 있고 그 위에 어묵 튀김을 올린건데 어묵 튀김이 생각외로 맛나다.
매콤하니 안주로 제법 조으다.

그리고 가라아게..
떡볶이에다가 간단한거 하나 추가해서 가볍게 먹을 생각이었는데
가라아게가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오더라고.. —;
먹다보니 배가 차서 다 못먹을 지경.. 요것도 맛은 조았음.. 굿

거진 먹어갈쯤에 사장님이 서비스라고 내오셨다.
빠아갈겐 먹음직스러운 토마토다. 설탕 숑숑숑 뿌린 토마토..
입가심하기 조았는데 알고보니 요게 별도 메뉴더라.. 와우..
개업빨인진 몰라도 사장님이 서비스가 아주 후하심.. ㅎㅎ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요.
집앞이니 종종 가봐야겠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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