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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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커리가 먹고 싶던 날이었다.
딱히 이유는 없고 커리에 난을 먹고 싶었음..
하여 먹으러 갔다. 내가 만들 순 없으니.. ㅋ

인도식 동상(인가 석상인가..)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대학로에 위치한 인도요리전문점, '머노까머나'다.
단순하게 마노카마나라고 읽었는데 가게를 찾아보니 머노까머나라고 표기가 되어 있더라.. ㅎ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샐러드.. 새콤하니 맛남..

요건 스프인데 보통 식당에서 일반적으로 나오는 것에 비해 꽤나 묽은 형태다.
그리고 뭔가 좀 이색적인 맛이 났는데 딱히 설명하기가 어렵네..

이어서 큼직한 튀김만두 같은게 나옴.. 인도식 만두인가..
무슨 주머니처럼 생긴거 같기도 하고..

만두를 먹고나자 탄두리와 새우가 나왔다.
탄두리는 인도식 매콤 치킨이라고 보면 될거 같다.
매콤 치킨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고 기름기를 뺀 훈제 치킨 느낌..

그리고 딸기 라씨..
갠적으로 요구르트는 그닥 잘 안먹는데 선택지가 없었.. ㅋ
그나마 내 입맛에 고를 수 있던게 딸기라씨라서 골랐다.
그냥 라씨는 잘 안맞는데 딸기 덕분인지 그래도 요건 먹을만 하더라고..

마지막으로 메인 코스, 커리와 난이 나왔다.
군데 라이스가 넘나 많은거 아님..? ㅎㅎㅎ
이 정도로 나올 줄은 몰랐는데 양이 음청 많네.. --;
난은 플레인, 갈릭, 버터, 허니 등등 여러개가 있는데
기억에 아마 플레인으로 주문을 했던거 같음..
갈릭이나 버터를 조아하는데 저때는 손에 뭐 묻히는게 좀 그랬었다.
근데 그냥 난도 먹다보면 아예 안묻을 수는 없지.. ㅋ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먹다보니 너무 과하게 먹는건가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좀 남기긴 했어도 꾸역꾸역 잘 먹었음.. 끄억~
간만에 인도커리 맛나게 먹었네..
원한 바를 이루었고 배도 부르니 아주 흡족한 식사였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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