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개막 2연전 소감
시범경기 3승 9패..
김성근 감독의 취임 이후 미친듯한 훈련 일정 소화을 해가며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2015년 시범경기를 치뤘다.
야신 김성근 감독만으로도 뭔가 기대감을 갖게 되는 이번 시즌이었는데 엄청난 강도의 훈련으로 겉모습까지 싹 바뀐 선수들을 보면서 올해는 뭔가 해내지 않으려나 싶었다.
그러한 기대속에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한화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3승 9패.. 신생팀인 KT에도 뒤져 시범경기 꼴찌 자리를 차지했다. 아.. 야신도 안되는걸까..
그래도 시범경기니 벌써 좌절할 단계는 아니다. 지켜보자.
그리고 정규 리그가 시작되었다.
개막전이자 첫 경기는 넥센과의 목동 원정 경기였는데 사실 직관을 해보고 싶었으나 엄청난 속도의 매진으로 인해 진작 포기.. ㅋ
그래도 TV중계를 해주기에 TV로 안방에서 관람..
와우..!! 경기 중반까지만해도 바꼈구나..!! 개막전 이기고 시작하겠구나..!! 뭉클한 기분으로 봤는데 딱 거기까지였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더니 동점 내주고 연장가더니 끝내기 홈런까지 맞았다. --;
왠지 모를 답답함이 다시 가슴 깊숙이에서 우러나오기 시작.. ㅎㅎㅎ
그래도 예전의 무기력한 프로같지 않은 모습들은 보여지지 않아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면 삼을 수 있겠다 싶다.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아야지 뭐..
다행히 이틀날 경기는 이겼다.
겸사겸사 이 날 승리는 김성근 감독의 4년만의 1군 승리라지 아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요.
첫경기에서는 모건과 탈보트가 괜찮게 활약을 해줘서 올해는 용병이 제대로 몫을 해주겠다 싶었고 김경언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도 잘 해줄거 같은 기대를 갖게 해줬다.
두번째 경기에서도 김경언은 선두타자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조인성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정범모도 결승타점을 터트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줌..
다만 두경기 모두 투수진은 그냥 그런 느낌.. 뭔가 임팩트 있는 모습이 보이진 않았고 특히 송창식은.. 그냥 할 말이 없다. 한화 유망주들은 왜 다 성장을 못하는건지..
무튼 개막 2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지며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은 2승을 기록한 두산과의 대전 홈 3연전이다. 홈 개막전이니만큼 좋은 모습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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