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참 먹을거 좋아하는 먹신 냥이이자
나름의 애교도 있고 귀욤귀욤한 녀석인데
유일한 단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불에 오줌싸기.. 큭.. ㅠㅠ
원래부터 그랬던 녀석은 아니었다.
그런데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나 직후에
마취에서 채 풀리기도 전에 침대에서 누워 자다가 처음 실례를 했었지..
뭐 그때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 언젠가부터는 정말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이불에 오줌싸는 버릇이 생겼다. 부들부들..
하루에 이불을 몇차례나 빤적이 있을 정도였는데
좀 괜찮아졌나 싶으면 잊을만 하면 오줌을 싼다. ㅠㅠ
에휴..
이유도 모르겠고 아예 방에 못들어오게 방문을 닫아보기도 했는데
그게 해결책이 되진 않는거 같다.
어쩌다 한번이면 그래도 그런가부다 하겠건만..
요즘은 저녁이나 휴일에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에 와서 들어눕곤 한다.
관심을 받고 싶은건지 방해를 하려고 하는건지.. ㅋㅋ
들어눕고는 이내 쿨쿨 자던가 뒤척뒤척 뒹굴뒹굴 하면서 그루밍을 하기도 함..
이럴 또 보면 그냥 보통 냥이고 귀여운 녀석이건만..
참이 전용 침대..
사실 스크레쳐 도구인데 사실 스크레쳐로는 잘 안쓰고 침대로 씀.. ㅋㅋㅋ
동생인 슬이는 무엇 때문인지 근처도 잘 안가고
어쩌다 들어가게 되면 스크레칭 몇번 하다가 나온다. 잠깐이라도 앉아 있는걸 못봤음..
참이의 고유 영역인걸로 서로 인정을 한건지 어쩐건지..
아 그러고 보면 침대 밑 안쪽 공간은 슬이의 고유 공간인가..
참이는 어쩌다 오줌싸고 혼날 때 숨으러 들어가는 경우 빼고는 침대 밑으로 들어가진 않으니..
어제 하루만 이불에 오줌을 2번 싼 사고뭉치..
날도 그리 좋지 않은데 이불 빨래가 가득이네.. ㅠㅠ
참아.. 이제 다 컸는데 그만 좀 싸자.. 화장실 잘 치워주잖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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