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이들..

​장마 시즌이라 계속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린 요즘이다.
후덥하고 끈적거리고 찌뿌둥한 참 별로인 요즘 날씨임..

그래도 지난 주말엔 모처럼 해가 쨍하게 비추던데
휴일 끝나자마자 잔뜩 흐려서는 전국적으로 큰 비가 온다는군.. 흐어..
후딱 내리고 장마도 후딱 끝났으면 좋겠다.

아랫층을 염탐 중인 참이..
뭘 그래 보는거냥..?

저 자리는 참이가 조아하는 곳이다.
구석지기도 했고 위치상으로 시야가 잘 트여 있으며
아래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기도 괜찮은 참이에게는 나름 명당인 곳이지.. ㅋ

아래 뭐가 있는지 몰라도 가끔 저렇게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다.
겁이 많아서 안은채로 난간 근처만 가도 발악을 하는 놈인데 저 자세는 그래도 안정적인가 봄..

조금 지나서는 동생 슬이가 또 따라한다. ㅋㅋㅋㅋ
대체 뭐가 있는건지.. 뭘 보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슬며시 다가갈라치면 모른척 자릴 뜸.. --;
비밀스러운 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