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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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덥다.. 바야흐로 바캉스의 계절..
놀러가고 싶다.. 물놀이는 딱히 조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바다보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

​당장 바다는 갈 수 없으니.. 아쉽지만 횟집에서 회를 먹으며 달래보자. ㅋ

합정역 인근의 '양화로횟집'이란 곳으로 합정에서 나름 유명한 맛집인 '굴사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처음 생겼을 땐 왠지 좀 작고 협소하고 뭐 그래서 딱히 땡기진 않았던 곳인데
회도 생각나고 집 근처에 몇개 없는 횟집이라 한번 들려보았다.

테이블은 몇개 안되고 얼핏봐서 부부가 하시는 듯 하다.
회를 먹으러 왔으니 회를 시켜야지.. 회의 기본은 역시 광어..
꽤 괜찮게 나온다. 둘이 먹기 적당한 양이고 가격도 보통 수준이랄까.. 맛있었음..

그리고 이 집 특징인듯 한데 처음에 스끼다시가 꽤 여럿 나온다.
스끼다시 먹다가 배부를 수 있으니 적당히.. ㅎㅎ

​그리고 횟집에 가면 늘 회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매운탕을 달라고 한다.
왜냐.. 매운탕은 끓일 수록 맛이 우러나니깐.. 후후후

이 집 매운탕은 꽤나 얼큰하게 나오더라..
매운거 잘 못먹는 경우라면 덜 맵게 해달라고 하던지 아님 패스..
나처럼 얼큰한거 조아하는 경우라면 회 없이 이거만 시켜서 소주 안주해도 손색이 없을듯 싶다. 콸콸콸~
고기 살점도 꽤 있어서 살점 발라먹는 맛도 조으다.

왠지 회 생각나면 종종 가게 될 듯 함.. 굿..

집 근처에 생긴 치킨 집, '치킨 인 더 키친'

생긴지는 사실 좀 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음..
사실 다른델 가려고 했는데 마침 쉬는 날에 당첨되어 어딜 갈까 하다가 이 곳으로..

일반적인 후라이드도 있고 양념도 있고 그렇다. 문논 순살도 있음..
그래서 순살로 반반 메뉴 주문.. ㅋ
후라이드엔 감튀가 섞여 나오는듯 하고 양념엔 떡볶이가 섞여 나오는듯 하다.
후라이드는 바삭한 맛보단 뭔가 쫄깃한 맛이 조았고
양념은 양념 특유의 달달함과 콩가루 조합이 괜찮았음..

​치킨엔 역시 맥주가 빠질 순 없지.. 암요..
이 곳은 샘플 맥주 메뉴가 있길래 한번 주문해봤다.
좌측부터 라임, 더치, 호가든, 맥스(생) 순..
라임은 특유의 신맛이 강하고 맥주 느낌은 좀 덜함.. 갠적으론 이런 류는 별로.. 라임 소주는 조아함.. ㅋ
더치도 더치 향과 맛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좀 그랬는데 뒷맛과 여운이 오래 남고 이 느낌이 갠적으론 괜찮았음..
호가든은 생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 호가든은 내 취향은 아닌듯 싶다. ㅠㅠ 옛 호가든 맛이 그립군..
맥스는 뭐 흔한 맥주 맛.. ㅎㅎ 그래도 젤 저렴하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 합정 '카즈'

살짝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외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인데
근래 드라마 배경으로 종종 티비를 타고 있는 곳이다.
뭐 메뉴를 다 먹어본건 아니지만 뭐 믿고 먹을만한 곳이긴 하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님.. 중고가 수준..

야심한 시각, 가볍게 한잔 할 생각으로 들러서 주문한 메뉴는 나베..
맥주 소주 청주 뭐가 되었건 구분없이 잘 어울리는 메뉴가 아닌가 싶다.
시원한 국물로 해장도 되고 푸짐한 해산물로 요기도 되고 전천후 메뉴.. ㅋ
술 마실 때 탕이나 국물 필요한 사람이라면 요거 추천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