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1~03.. 칭다오 1일차..
오랜만에 하늘여행을 하게 되었다.
올 초에 사이판 다녀오고 반년만의 뱅기 여행.. 유후~
결혼하던 해에도 봄에 신행으로 가을에 여행으로 2번 해외여행을 했는데
3년이 지나 또 한번 봄, 가을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음.. ㅋ
목적지는 중국의 칭다오.. 항공편은 제주항공으로..
어느날 갑자기 그냥 이유없이 갈까? 가자~ 해서 급 결정된 여행인데
사실 칭다오 맥주가 주된 이유였음.. ㅎㅎ
아 그 보다는 원래 푸켓을 되게 가고 싶었으나 일정 문제도 있고 주머니 사정 문제도 있고해서
대안으로 알아보던 중 칭다오 박물관을 보고 결정하게 됨.. ㅋ
전날밤.. 사실 가면서 딱히 싸갈 짐은 없었지만
그래도 캐리어 하난 챙겨갈 요량으로 옷가지 좀 담아두려고 펼쳐놨는데
고새 슬이녀석이 냉큼 들어가 누워버렸다. --;
누가 냥이 아니랄까봐.. ㅋㅋㅋㅋㅋ 사진은 없는데 참이랑 번갈아가며 저러고 누움.. --;
1시간 30분정도 날아 칭다오 상공에 도착.. 두둥~
산과 평지가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구나저나 산이 어마어마하게 크더라는..
칭다오 뤼첸공항(맞나..)에 도착 후
다시 또 공항버스로 4-50분 정도를 달려 숙소에 도착..
숙소 창밖의 모습이다. 관광지 느낌은 안남..
아, 공항 출구에서 나와 우측으로 쭈욱 나오면 공항버스 표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음..
바닥에 방향과 위치 표기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음..
공항버스는 목적지 상관없이 1인당 20위안..
숙소에 짐을 풀고 먹방 투어 시작~ 야호~
첨 들른 곳은 숙소 인근의 운소로거리에 있는 만두집..
저걸 어케 읽었더라.. 훔훔.. --;
무튼 여긴데 만두가 꽤 유명하다는 집이었는데 꽤 넓은 가게임에도 이미 만석..
주차된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그리고 하나 특이한 점은 가게 입구 앞에 과일 좌판상들이 있다.
입구 앞에 너무 대놓고 있음.. --;
군데 신기한건 나름 유명하다 싶은 가게들 앞엔 거진 다 과일 좌판상이 있음.. ㅎㅎ
주문한 모듬 만두가 나왔당..
뭔가 쭈글쭈글 생겼음.. 얼핏보면 물만두 같기도 함..
만두피는 얇은 편인데 한입 물면 안에서 육즙이 쫙 나옴.. 오오.. 맛남 맛남~ 굿~
여기에 칭다오에 왔으니 칭다오를 마셔줘야지.. 후후..
만두 배불리 먹고 가볍게 커피 한잔..
만두집 바로 건너편에 있는 85도씨란 카페인데
이 집에서 특이한 커피를 판매한다고 해서 들려봤다.
요고이 바로 그 커피.. 바로 소금커피다.
소금..? 그렇다. Salt.. 진짜 소금임.. ㅎㅎ
커피 위에 커품만 살짝 맛을 보면 진짜 소금맛임.. 짭쪼름함..
좌측은 따숩게 우측은 아이스..
군데 뭐 막 찾아가 먹을 정도는 아님..
그래도 한번쯤 먹어볼만한 커피가 아닐까 싶다.
커피 한잔에 잠시 부른 배를 쉬게 하다가
소화 좀 시킬겸 산책겸 해서 숙소 인근에 있는 5.4광장으로 자릴 옮겼다.
위 커피가게서 택시로 대충 10분정도 걸렸나 싶다.
그리고 5.4광장에 있는 유명한 오리고기집인 진취덕..
사실 배는 살짝 불렀으나 그래도 먹어보자 해서 입장을 했는데
마침 그 시각이 브레이크 타임.. 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ㅋㅋ
우짤 수 없이 그냥 숙소로 컴백..
저녁 먹방을 위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자, 저녁 먹방을 시작한다. 두둥~
왠 뜬금없는 사진인가 싶지만 조기 앞에 아저씨가 양갈비를 굽고 계심.. 후훗..
글고보니 양갈비 사진이 없.. 크윽..
사람 몸통만한 크기의 양갈비가 나오는데 보면 탄성이 안나올 수가 없다. 크고 알흠다움.. ㅎㄷㄷ
구나저나 상호명을 모르겠네..
이 집도 운소로 미식거리에 있는 가게임.. 가게 메뉴들..
역시 대륙인가.. 엄청 많다. ㅎㅎ
저 메뉴들이 다 팔리기는 한가 싶기도 하고..
아 그리고 이 동네는 개인별 그릇이고 잔이고 다 요런식으로 포장되어 나오더라..
깔끔하다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엄청 깨끗하거나 하지도 않음.. ㅋ
양갈비와 함께 주문한 메뉴..
콩이랑 고추를 볶은건데 이거 엄청 맛났음..
사실 저 콩이 고추인줄 알고 엄청 매운거 아닌가 싶었는데 엄청 고소함..
살짝 매콤한 맛과 고소함과 짭잘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맥주 안주로 기가 맥힘.. 후훗
이날 이 집의 첫 손님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나중에 온 손님들도 이거 마니들 먹더라.. ㅎㅎ
오늘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양갈비가 드디어 나왔다.
위에 적었지만 진짜 사람 몸통만한걸 안썰고 통째로 굽는다.
그리고나서 하나하나 썰어서 주는데 큼직큼직헌게 매우 만족스러움.. 흐뭇..
음식이 나왔으니 열심히 또 쳐묵쳐묵..
맥주도 쳐묵쳐묵.. 흐엉~ 칭다오 생맥 너무 맛남~ 콸콸콸~
여긴 2차로 온 곳..
사실 3차인데 2차는 위에 양갈비를 먹고나서
소화 좀 시킬겸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샵으로 갔다. ㅋㅋㅋㅋ
양갈비 먹고나서 뜬금없는 바디 마사지.. ㅋㅋ
30분짜리랑 50분짜리가 있었던가.. 그 중 50분짜리로..
난 편안하고 부드러운 마사지를 생각했었는데
태국 전통 마사지처럼 뼈로 뼈를 자극하는 고통이 수반되는 마사지였음.. ㄷㄷㄷㄷ
저절로 심호흡과 비명을 번갈아 내뱉게 만듬.. ㄷㄷㄷ
그래도 받고나니 시원은 하더라.. 문논 후유증도.. 몸이 욱신거림.. ㅠㅠ
위에 바지락과 볶음밥 시켜놓고 또 칭다옹~ ㅋ
바지락은 갠적으로 조아하기도 하지만 바지락 요리가 칭다오에서 나름 유명하기도 하고 흔하다고도 함..
먹다보니 양갈비를 그렇게 먹어놓고도 잘 들어가더라.. ㅋㅋㅋㅋㅋ
밥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음에도 거의 다 먹었음.. ㅋ
쓰다보니 또 가서 먹고 싶다.. ㅠㅠ
음식 다 먹을즈음 갑자기 날이 급 흐려져서 비가 살랑살랑..
우산이 없던 관계로 부슬비를 맞으며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1일차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사실 숙소 돌아가서 맥주 한잔 더 하려고 했는데
씻고 나니 그간 지쳤던 몸과 피로로 인해 잠이 들어버렸단 슬픈 뒷얘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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