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왜목마을..
왜목마을을 찾았다.
비록 회사 웍샵 차원의 방문이지만
뭐 따지고 보면 술과 함께 먹고 놀고 하는 여행과 별 차이는 없다. ㅋ
단지 회사 사람들과 함께란 점만..
마침 날도 쾌청하니 조쿠나..
왜목마을에 가기 전 횟감을 사러 들린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여러 해산물들을 파는 곳으로 장고항 쪽에 있음..
노량진처럼 안에서 회를 사서 먹을 수도 있다.
군데 건물에 비해 가게는 몇 안되는듯 하고
여기도 자기네 물건 좋다며 사가라고 엄청 들러붙는다. ㅋ
적당한 흥정은 필수..
회 뜰 동안 주변을 둘러봤는데 한쪽은 매립중이더라..
원래 갯벌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 무튼 엄청나게 매립하더만.. 뭐 헐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숙소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 앉았네..
저 쪽으로는 모텔들이 즐비한 왜목의 유흥가.. ㅋ
불빛이 아주 번쩍번쩍.. ㅋ
오랜만에 와봤는데 저 모습은 그대로인듯 싶다.
저 둥글둥글한 외벽 조명은 왠지 반갑기도 하고..
자, 짐도 풀고 시간도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먹을 시간..
유통센터에서 떠온 회..
광어랑 전어.. 전어는 서비스였던가..
꼴뚜기..? 맞나.. 뭐였지.. 날로 그냥 초장 찍어 냠냠..
이런데 와서 또 고기를 뺴먹을 수 없지.. ㅋ
숯불에 고기도 칙칙 궈 먹고..
고기가 실허니 맛도 조코 굿굿~
동네 냥이..
야밤에 급히 찍느라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엄청 흔들렸네.. --;
사람 손을 마니 탔는지 별로 경계하지도 않고 잘 앵기던 녀석..
그렇게 불타는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았다.
하얗게 불태운.. 그래서인지 술이 안깨는 아침이었다. ㅠㅠ
짐을 정리하고 해장 겸 점심 겸 들린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 한그릇 뚝딱~
한그릇이라고 하기엔 양이 근데.. ㅋㅋㅋ 숫가락으로 비교샷..
저게 4인 기준인데 사실 양이 엄청나서 남김.. 4명이서 3인분 먹어도 충분할듯 싶다.
바닷물이 쫙 빠진 왜목 바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바닷물이 빠지면 뭔가 휑한 모습이다.
그리고 보니 이번엔 저 근처도 못가보고 구경만 하고 왔네..
5년만인가.. 오랜만에 찾았는데 딱히 변한거도 없는 예전 그대로의 왜목마을였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으로 알려진 곳인데
유명세에 비해선 딱히 볼거 먹을거 없는 곳.. ㅋ 엄청 작은 마을이니 뭐..
5년전에도 그랬지만 일출 일몰 모두 구경해보지 못했는데
언제 다시 또 찾게될지 모르겠지만 그땐 꼭 모두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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