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반응형

간만에 성산동 나들이..
친구녀석과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원래 가려던 곳은 자리가 없던 관계로 인근 다른 곳으로 입장..

경성고 사거리 주변에서 아마 거의 유일한 횟집 아닐까 싶다. '제주간이회집'
뭐 그 동네 잘 알진 못하지만 오가며 횟집은 못본거 같음..

무튼 이 집이 몇번 와본 곳이기도 하지만
맛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제법 괜츈한 곳임..

이번에 갔을 때는 유유히 수조 안을 노닐던 작은 방어 한넘이 눈에 띄어서 방어로 주문..
작은 녀석이라 근가 양은 많진 않았지만 맛은 굿~
그리고 올해 첫 새우회도 겸사겸사 개시함.. ㅋㅋㅋ

​생각만큼 팔딱 팔딱 뛰지는 않았으나
제법 크기도 크고 살도 실허고 탱탱허니 굿 초이스~
머리 따고 껍질 까고 초장 찍어 한입 먹으면 없던 소주맛도 살아남.. 후훗

머리는 따로 모아 튀겨먹고.. 크으..
올해 새우는 이걸로도 만족스럽구나..

​회에 이어서 이번에는 꼬기꼬기~

문래동에 있는 정육 식당인데 예전에 지나다 한번 보고 가볼까 했는데
그 당시엔 자리가 없어 못가고 이번에 들려봄..
옛 남부법원 있던 자리 건너편에 있는 '김서방 정육식당'이란 곳이다.

​이 곳은 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취급을 하며
첫 주문은 600그람씩 되는거 같고 추가는 300그람씩도 가능한거 같다.
아 300그람씩 반반으로 주문도 가능함.. ㅋ

일단은 돼지 모듬으로 주문했는데 삼겹, 목살, 항정 이렇게 나온다.
맛은 뭐 쏘쏘..

이어서 이번엔 소고기로.. 꽃등심과 차돌 반반으로 주문..

아, 여긴 특이하게 600그람씩 주문을 하면 낙지 한마리가 서비스로 나옴.. 뭔가 독특하다.
차돌에 낙지 올려서 먹어보래서 먹었는데 오 이거 조합이 괜찮단 생각이 들더군..
하긴 뭐 소고기고 낙지인데 어지간해서 맛이 없을 순 없지.. ㅋ

차돌을 적당히 먹고 꽃등심 흡입~
사진은 뺐는데 꽃등심 한덩이가 나왔다.
반반이었으니 한덩이가 300그람짜리였을건데 꽤나 실했음..

그렇게 고기에 소주는 콸콸콸 들어가고..
요날 날이 살짝 좀 췄는데 배 따땃하니 잘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