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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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은 이제 여름인듯 더운 요즘이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다행..
특히 요즘은 미세먼지도 좀 덜 하다 하여 나들이 겸 산책하기에도 적당한거 같다.

​해서 간만에 한강으로 산책을 나왔다.
해가 길어져서 저녁을 먹을때만 해도 꽤 밝았는데
저녁을 먹고 나오니 고새 어둑어둑..
한강의 야경은 늘 화려하다. 도시가 가진 멋스러움이랄까..

​성산대교를 지나 좀 더 거닐면 분수가 나온다.
날이 따땃해지니 가동을 시작한듯 함.. 시원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대고 있다.
군데 요 때가 그래도 시간이 좀 늦은 편인데 늦게까지 나오는건가 싶다.

한참 거닐던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묘한 소리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강변 흔한 귀뚜라미나 벌레, 새 울음소리도 아닌.. 뭔가 독특한..
해서 소리가 나는 쪽을 찾아 가니 배수구가 나오고..
첨엔 배수구에 개라도 빠졌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ㅎ

핸폰 조명을 켜고 살피니 어라..? 저건 뭐지..? 개구린가..? 움..
개구린지 두꺼빈지 맹꽁인지는 잘 모르겠고..
도심에서 저런걸 보게 될 줄은 몰랐네..
군데 넌 어쩌다 거기서 울고 있던거니..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우렁차게도 울다가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지나가면 어김없이 뚝 그친다. ㅋ
집에는 잘 들어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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