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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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득했던 동네가
최근 몇년새 새로운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바로 문래동이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 동네..

군대를 다녀오니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던 중에 소소한 가게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가정을 꾸려 문래동을 떠난 후로는 예술창작동네라는 별칭이 붙었다.

​예술창작동네란 별칭처럼
여기저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는 이들이 문래동으로 모여들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가게들도 따라 생겨나기 시작했다.

동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 이들부터
행사나 모임 등으로 찾아오고
맛나다고 입소문 난 가게를 찾아 오는 이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문래동을 찾고 있다.

​'양키스버거'란 수제버거 집도 그런 입소문 난 가게 중 하나인데
본가에 들렸다가 식사 한끼 할겸 들려봤다.
마침 점심시간이었는데 12시 정각에 오픈한다고 하여 시간에 맞춰 입장..

수제버거와 피자, 그리고 몇가지 사이드 메뉴와 음료가 있었고
맥주를 포함한 주류도 몇가지 있더라.
역시 버거나 피자엔 맥주 한잔을 해줘야.. 움..? ㅋㅋㅋ

문래버거와 칠리치즈베이컨으로..
버거를 세트로 하면 비용이 조금 추가되고 감튀가 나온다.

보통 음료는 캔으로 나오던데 여긴 병이더군..
콜라도 병으로..

​문래버거가 먼저 나왔다.
2가지 버전이 있는 버거인데 둘다 소고기 패티는 동일하고 첨가물이 조금씩 다른듯 싶다.
그냥 문래버거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란다. 문래버거2는 아메리칸 스딸 버거..

그리고 이건 칠리치즈..
살짝 매콤한걸 먹어볼까 해서 주문했었는데 내 입맛엔 적당한 매콤함이었다.
입맛에 따라 다소 매울수도 있을듯 싶다.

그리고 세트로 시켜서 같이 나온 감튀.. 생각보다 양은 좀 별로더라.. 가격대비 이건 좀 아쉬운 점..
아 감튀와 음료 하나가 세트에 포함된거다. 저 위에 스프라이트도 세트임..
어떻게 보면 뭐 적당하다 볼 수도 있을거 같고.. 무튼 내 기준엔 좀 아쉬움.. ㅋ

이 날 좀 추웠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더라.
12시 맞춰 갔음에도 벌써 테이블이 거진 차있었고
다 먹고 나올때까지 계속 손님들이 오는.. 생각보다 더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다. 훔.. 왠지 부롭군.. --;

피자도 되게 맛나뵈던데 담에는 피자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