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장 가까운 월남쌈..

그냥 문득 월남쌈이 먹고싶어졌던 날..
합정에서도 사실 월남쌈 파는 곳이 많지 않았었는데
신월동 이 동네도 월남쌈 파는 곳이 통 보이질 않는다.

상권 규모도 확연히 차이나는 정도고
뭔가 좀 아직은 옛날 동네같은 이미지도 있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흔하디 흔한 가게들만 좀 있는 편이다.
이거슨 참으로 아쉬울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ㅠㅠ

​무튼 동네엔 없고 해서
가장 가까운 신정네거리역쪽엔 있나 찾아보니 마침 한군데 딱 있더라.. ㅎㅎㅎ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신정네거리역 '포메인'

이거도 체인같은데 이 브랜드는 첨 보는듯..

​월남쌈을 먹으러 왔으니 일단 월남쌈을 시키고
국물 하나 곁들일 겸 해서 쌀국수도 하나 시키고.. 할려고 했는데
메뉴에 월남쌈에 쌀국수 2개 세트 메뉴가 있더군.. 오홋~
그래서 세트로 시켰음.. ㅋㅋㅋ
세트임에도 제법 괜츈하게 나오고 양도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만큼 나옴.. 굿굿~

아.. 저 정갈하게 담긴 쌈채소들을 보라..
입에 들어가기 전 눈으로 보는 맛도 제법임..

​그리고 소고기..
소랑 닭인가 중에서 선택이었는데 역시 고기는 음메가 제일~ ㅋㅋㅋ

아쉽다면 채소에 비해서 고기양이 좀 부족하다.
먹다보면 야채만 싸먹게 되는 사태가.. --;

​라이스 페이퍼는 리필됨..
보통은 추가비용이 드는데 여긴 그냥 해주는거 같다.
사람 많거나 주말 같은 날엔 받을지도..? ㅎㅎ 뭐 그건 그때 사정이니 일단 패스~

​찍어먹는 소스..
흔한 보통의 소스다. 허나 아주 맛난 소스이기도 하다. ㅋㅋㅋ

쌀국수..
뭔가 요로케 찍어두니 양이 많은거 같지만
세트답게 보통 사이즈보다는 좀 작다.
여성 혹은 아이들이 먹기엔 적당한 양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국물 맛 괘안더라.. 여기 쌀국수도 괘안은거 같음..

쌀국수에 또 빠질 수 없는게 있지.. 바로 숙주..
숙주 팍팍팍 넣고 먹음 아주 조음..

개인취향이긴 한데 아삭한 식감을 조아하다보니
숙주는 잠시 담궈뒀다가 후다닥 흡입한다.
너무 오래 담궈두면 흐물흐물 해져서 별로.. ㅎㅎ

내가 간 날이 유독 그랬는지 몰라도 넓은 가게에 손님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인지 좀 적막한 느낌도 살짝 나고..

아 여긴 따로 주차시설이 없고 주변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식사를 하면 1시간은 무료라고 하니 참고..
주차권 달라고 하니 대뜸 현금을 주시는 사장님.. --;
뭔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