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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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합정을 찾았다.
야심한 시각 집에 가던 길에 괜시리 배고프고 출출해져서
야식으로 뭘 먹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그냥 불현듯 합정 브로콜리 가게가 생각이 났다.

마침 또 집에 가는 길이고 해서 들렸는데 아니 이게 왠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네.. ㅠㅠ
아.. 원래는 오픈 시간인데 왜 닫았을꼬..

여튼 시간도 시간인데 이 동네는 늦은 시간까지 문 여는 곳이 드물다. --;
그래서 동네를 쭈욱 돌다가 이 가게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마침 오픈 중이었음..!! ㅎㅎ
가벼웁게 배 채우고 가려던 참이었는데 그것도 잘 맞는 곳이고 해서 입장..

기억에 메뉴판을 찍었던거 같은데.. 없는걸보니 빼먹었나보다.. ㅎㅎㅎ --;

이 곳은 꼬치집이다. 다양한 꼬치들을 맛볼 수 있는데 대략 20여개가 조금 안됐던걸로..
세트가 있는데 4가지 선택, 4가지 랜덤으로 총 8개가 나오는 메뉴다.
해서 주문은 세트로.. 후훗..

위에꺼는 닭날개와 메추리알, 방울토마토..

​이건 뭐였더라.. 가물가물.. 닭다리였나..
아.. 점점 기억력이 감퇴하는.. 크흑.. ㅠㅠ
걍 나오는대로 맛나게 받아 먹은 죄.. 쩝.. 뭐 맛있으면 된거지.. ㅎㅎㅎ

​교자도 있고.. 이건 세트랑 별개였던걸로..

​이거슨 찍어먹는 소스..

마지막으로 양꼬치처럼 생긴 이거슨 염통.. 그리고 하나는.. 역시 가물가물.. --;

하아.. 맥주 한잔 걸치면 조았을건데.. 참으로 아쉽도다..
언제 또 가게 될지 모르겠는데
여길 또 가게되면 그땐 꼭 한잔 곁들여서 먹으리라.

여튼 가벼웁고 맛나게 야식 뚝딱 하고 컴백홈..
사실 저렇게 보기에 양이 적어 보이긴 한데
실제 먹다보면 이상하게 적당히 포만감도 올라온다. 굿굿..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