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금강호 민물장어..
보양에는 여윽시 장어..
무더운 여름도 이제 슬슬 끝이 나는가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바람이 솔솔 분다.
거 감기 걸리기 딱 조은 날이네..
여름의 끝자락에서
간만에 몸 건강도 챙기고 입과 위에 호강도 좀 시켜줄 겸 장어를 먹기로 했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 제법 괜츈한 장어집이 있다. ㅋ
사실 예전부터 쭈욱 눈여겨본 곳인데 아직까지 못갔던 곳..
멀진 않은데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고.. 갈려면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하는.. 뭔가 귀찮은 거리.. --;
그렇다고 차타고 가자니 술을 못마시게 되는.. 움..? ㅋㅋㅋ
여튼 드디어 한번 가보게 되었다.
점심 장사부터 한다고 하여 점심에 맞춰 도착..
이 차들은 벌써부터 온 손님들껀가.. ㄷㄷㄷ 설마..
테이블과 마루 2가지 형태 테이블이 있었는데
편하게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테이블 모양이 독특하다. 8각형 모양의 두꺼운 나무 테이블.. ㅎㅎ
나름 커서 둘이 앉으니 뭔가 휑한 느낌도 들고.. ㅋ
세팅되는 기본 찬들은 뭐 여느 장어집과 크게 다를바는 없었다.
처음에만 세팅되고 이후로는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 먹을만큼 가져다 먹음 된다.
점심무렵은 여전히 덥다.
시원하게 소맥 한잔.. 크아~~ 시원타~
이 집만의 색다른 불판..
둥그스름하게 쌓여진 숯과 그에 맞춰 동그스름하게 만들어진 불판이다.
싱기싱기.. +_+
왠지 이런 불판도 하나 같고 싶.. ㅎㅎㅎㅎ
불이 세팅되었으니 이제 장어를 올려보자.
소금과 양념 2가지가 있는데 역시 장어는 소금으로.. 후훗.. 뭐 취향임..
장어는 아주머니가 테이블 돌며 구워주신다.
가만히 잘 궈지는걸 감상하다가 그냥 먹어주기만 하면 됨.. 참 쉽죠..? 굿~
소금을 촵촵촵~ 뿌려주고 굽다가 뒤집어주시고
적당히 또 궈졌다 싶으면 적당한 사이즈로 샥샥샥~
어느정도 익으면 먹기 조은 한입 사이즈로 샤샥~
사이드로 이렇게 나란히 놓아주시면 이 때부터 흡입 시작이다.
취향껏 소스를 찍거나 쌈을 싸먹거나 그냥 먹거나 뭐 마구 먹으면 된다. 후후..
가격은 위와 같음.. 나름 쌘 가격이다.
군데 뭐 장어 크기도 크고 맛도 조코 종종 먹을만은 한 정도 아닐까 싶은데
뭐 찾아보면 더 저렴한 곳도 있을듯 함..
뭐 비싸도 충분히 맛나고 만족하면 그걸로 된거지..
한참 먹고 있을 즈음
갑자기 목덜미가 시원해져서 깜놀했는데
날도 더운데 불 앞에 앉아 있음 더 더우니 시원하라고 물수건을 이렇게.. ㅎㅎㅎ
저래 물수건 두루고 있으니 음청 시원하더만..
그 전까지 숯불 열기 땀시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를 지경이었음.. ㅋ
그걸 보신건가.. ㅎㅎ 여튼 아주머이 쌩유합니다~
시원하게 장어를 흡입하다보니 어느덧 불판 위가 비여지고.. 허헛..
그래서 한마리 더 시켜먹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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