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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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기고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던 즈음
전 회사 OB 멤버들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쉬는날 뜬금없이 연락이 와서는
누구와 밥먹기로 했는데 시간되면 같이 먹자고..
특별한 일정도 없고 해서 오케..
간만에 얼굴들 보러 집을 나섰다.

​나까지 셋이었는데 둘이 모두 홍제동 방향이고
원래 둘이서 먹기로 했던터라 약속 장소는 불광.. ㅎ

불광역 근처에 있는 '산이네횟집'이란 곳인데
여기가 제법 유명한 곳이란다.
사장님이 낚시를 조아해서 직접 잡아온 넘들로 회를 쓴다고도 하는데
물론 100%는 아니고 양식도 가져다 쓴다고 하더라고.. ㅋ

스끼다시가 꽤 나오는데 이것들도 괜츈했음..

​일행이 모두 집결하고
본격적으로 코스가 시작되었다.
참치집처럼 코스 식으로 한접시 한접시 올려져 나오더군..

기본적으로 여기는 활어회가 아닌 숙성회가 나온다.
회를 떠서 일정 시간 숙성을 시켰다가 나온다고 함..

얻어먹는 터라 무슨 메뉴인진 몰겠는데 실장님 스페셜 뭐 이런 느낌..
참치집가면 부위별로 이것저것 나오듯이
모듬회처럼 여러 생선회가 좌르륵 나오고 이건 머고 저건 먼지 설명도 해주심..
듣고 먹을땐 알겠는데 지금와서 다시 보니 몇가지 뺴고는 머가 먼지 잘.. ㅎㅎㅎㅎ --;

한접시가 끝나갈 쯔음에서 또 한접시가 나왔다.
이 사진은 뭔가 렌즈에 묻었나 뿌옇게 나왔네.. 쩝.. --;

손님들 먹는 속도를 체크해가면서 준비해서 내오는듯 싶다.
계속 오가면서 체크를 하시더라고..

일행들은 동네라 종종 오는지 사장님도 알아보고 인사를 해주신다.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 봐서 조았는데
겸사겸사 또 조은걸 얻어먹어서 더 조으네..
다들 건강하시고 하는 일 더더더 번창하시길 바라고 조만간에 또 회합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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