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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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정집에 세탁기가 없는 곳은 아마도 없을게다.
요즘 주부의 필수템이라 하는 건조기는 없는 곳도 있겠지만..

그런데 암만 세탁기가 있어도
허구언날 빨래가 생기는건 막을 수 없는 노릇..
비록 사람 대신 기계가 세탁을 할지언정
여간 귀차는 일이 아니다.
며칠 빼먹었다간 당장 입을 옷이 없을 수도 있고
혹은 당장 씻고 닦을 수건이 없을 수도 있다.

근래엔 회사를 옮기면서 정장을 입고 다니고 있는데
특히나 셔츠 이넘은 하루만 입어도 꼬깃꼬깃해지는터라
암만 깔끔하게 입는다고쳐도 입었던걸 다시 입기는 좀 그르타..
구김안가는 아주 조은 원단으로 만든거라해도 또 입는건 좀.. 별로..

해서 지속적으로 빨래를 하고
이걸 다시 잘 말렸다가 깔끔하게 다림질까지 해야 하는데
매일 하기는 좀 번거롭고 2-3일마다 몰아서 하는데
두세달 하다보니 이게 느무느무나 귀차느다.. ㅎㅎ

특히 뭐 바쁜일이 있거나 야근을 하거나 회식이라도 해서
제때에 못하면 그때는 노동이 되는 사태가.. --;

해서 셔츠는 집근처 세탁소에 맡기는게 어떨까 고민을 하다가
세탁소를 왔다갔다 하는거 자체만으로도 번거롭단 생각이 들어서
요 몇년새 생겨나고 있는 세탁 배달업체를 한번 쭈욱 찾아봤음.. ㅋㅋㅋ
집에서 빨고 다리고 하는걸 하지 않겠단 굳은 의지의 결과..

몇몇 유명 사이트나 앱들이 나오고
각각의 방식이나 가격 등을 비교해보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런드리고'다.

다른 곳들은 집 문앞에 세탁물을 걸어둔다거나
수거하는 분이 오면 직접 건내줘야 하는데 반해서
런드리고는 수거함을 비치해뒀다가 세탁할게 있으면 수거함에 넣고 앱으로 신청만 하면 끗.. 아주 간단하다.
위 사진에 있는게 수거함임..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 2가지가 있는데 자신에 맞게 고르면 되고
가격은 뭐 대부분 비슷비슷하니 별 차이는 없더라..

런드리고는 정액제와 자유결제 방식이 있어서
정액제는 월 얼마에 세탁 몇벌 이런식이고
자유결제는 필요할때마다 세탁을 하고 그 양에 맞춰 그때그때 계산하는 방식인데
셔츠만 할거고 양이 마니 나오진 않을터라서 자유결제로 했다.
다만 정액제는 배송비 면제가 몇번 있는데 자유결제는 매번 배송비도 추가됨..

지금까지 몇번 맡겨봤는데
세탁도 깔끔하게 되고 다림질도 줄 딱딱 잡혀서 잘 해주더라.. 괜차는거 같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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