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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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들린 김에 산책겸 콧바람도 좀 쐬고 쉬다 갈려고
가까운 담양 죽녹원을 찾았다.
계절은 겨울인데 요날은 이상하게도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한게
두꺼운 외투가 되려 덥기까지 했다.

딱히 주차 공간이 있진 않은데
주변 길가마다 차들이 길게 서있더라..
관광지 주변의 흔한 풍경이랄까..
죽녹원 바로 맞은편에 대학교가 있는데 전남대였나..
무튼 대학 내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주차가 가능해서 여기에 주차함..
관광객들을 위해 개방을 한건진 몰겠다. 들어가는데 별 제지는 없더라..

주차를 하고 죽녹원 입구로 가는 길..
입구부터 길게 대나무들이 늘어서있다.
벌써부텀 뭔가 힐링이 되는거 같은 기분..

담양도 죽녹원도 대나무숲도 첨인데
첫 인상이 매우 맘에 들었다.

죽녹원으로 가는 길..
나무로 된 계단을 좀 올라야 한다.
생각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날이 조으니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구나저나 저 나무 기둥은..
왠지 일본의 절 입구 느낌이 들어서 좀 그르트라.. 신사라고 하나..
뭐 갠적인 느낌이다.

죽녹원은 요금이 있다.
성인 기준으로 3처넌이었던걸로.. 뭐 부담없는 금액..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서자 우거진 대나무숲이 쫘아악~
하늘 높이 대나무들이 쫘아악~
파란 하늘과 태양빛과 푸르른 대나무가 어울려서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매연과 미세먼지로 고생한 코에도 호강이 되는듯 하다.

잠깐 둘러보다 갈 생각이었는데
걷다 걷다 보니 한바퀴를 휘익 돌았는데 생각보다 넓더라고..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머물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힘들지 않았다.
가족단위로도 마니들 왔는데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너무 멀다는게.. 크흡.. ㅠㅠ

죽녹원을 돌다보면
중간중간 대나무마다 이런 날짜 표식이 달려 있는데
새로 자라는 대나무마다 관리 차원에서 달아둔거 같다.

그런데 하루 하루 성장하는 길이가 정말 어마어마함..
아니 하루만에 저만큼이나 자란다고..? 와..
가만히 앞에 앉아서 보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자라는게 보일거만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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