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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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장어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또 이어져서 생각나는 곳이 여기다.
가까우면서도 가깝지 않은..
애매한 위치와 거리의 '금강호 민물장어' 집이다.

그래도 맛은 있으니깐.. ㅎㅎ
간만에 먹으러 갔는데 느낌상 가격이 살짝 또 오른듯 싶다.

찬은 그대로임..
찬도 바뀌면 몹시 서운하지..

특히 요 배춧국..
금강호의 시그니처같은거다. ㅎㅎ
추운날 따땃하게 몸도 댑혀주고
장어의 느끼함도 잘 잡아주는 조은 국임..

찬이 먼저 세팅이 되고나서
숯불이 세팅되고 불판이 올려진다.
이걸 무슨 무늬라 하더라.. 벌집 무늬의 볼록한 이 집만의 특징이다.
특이한 불판은 몇번 보긴 했지만 이런 불판은 여기서밖에 못봤음..

아따 실하다.. ㅎㅎㅎ

여기는 장어를 직접 궈주신다.
또 하나의 장점이지.. 뭐 사람에 따라 자기가 직접 궈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역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분이 궈주는게 역시 맛있는 법이지.. ㅋ
그저 므훗하게 노릇노릇 궈지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맛나게 한점 한점 주워먹는게 나한테는 아주 적절하다. ㅋㅋ

그리고 마무리..!!
시원하게 물냉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옴..
숯불 옆에 오래 있었더니 얼음 동동 물냉도 그저 시원하기만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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