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같은 내 돈, 드디어 에어아시아 환불됨..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그것도 여름이었나 싶은데 한창 여행의 욕구가 가득가득하여
냅다 뱅기표를 질렀었다.
석가탄신일과 노동절이 낀 황금 연휴에
따땃한 남쪽 바다에서 첨벙첨벙 하며 놀 생각을 하며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이 되었지.. ㅎㅎ
근데 이게 왠 일이람..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전세계가 난리가 났고
그 덕분에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혹여나 금방 사그러들겠지란 맘에 뱅기표는 취소를 안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진 시점이 에어아샤의 정책상 이미 무료 취소 기간은 지난 상황이었음.. ㅠㅠ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건만 코로나 사태는 악화되기만 하고.. ㅎㄷㄷ
결국 수수료를 물면서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ㅠㅠ
근데 왠걸..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게지..
온갖 가게들이 휘청휘청 되는 마당에 관광으로 먹고사는 곳들은
호텔이며 뱅기표며 환불 러쉬에 감당이나 제대로 되겠냐.. 쩝..
제때 환불 받기도 어려운 사태가 된거다..
게다가 에어아샤는 환불이 오래 걸리기로 이미 악명이 높았.. ㅎㅎㅎㅎㅎㅎ
이걸 환불하는 시점에 알게 되었음.. --;
해서 19년 6월에 결제한걸 뒤늦게 올 3월인가 취소를 하게 되었지..
군데 취소 후 1-2달이 지나고 소식이 없어서 몇번을 다시 요청을 했는데
이미 요청한 상태라고 번번히 무시되더라.. --;
그저 코로나 여파로 환불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기다리란 답변만.. 쩝..
당시 코로나 뭐시기로 환불 정책이 나왔었는데
포인트로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며 포인트로 환불하라고 유인하더라..
이건 바로 처리가 가능해보였는데 포인트 유효기간이란게 있었음.. ㅎㅎ
1년인가 그랬는데 아니 당장 코로나가 없어지면 몰라도
또 1년내 여행을 다시 갈 수 있는 상황이 올지 안올지로 모르는 상황에 포인트는 전혀 쓸모가 없지..
무튼 원래 결제 수단으로 환불 요청한 상태로 시간만 주구장창..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 연말이 다가왔는데
하도 답답해서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가
누군가 에어아샤가 아닌 결제를 했던 벤사에다가 취소 요청을 해서 받았다는 글을 보게 됨.. 헐..!!
그 사람도 카드 결제를 했고 KCP 통해서 결제한걸 KCP에 요청해서 환불을 받았는데
마침 나도 KCP 통해 결제를 했던 것이다. 이거다..!!
해서 부랴부랴 KCP쪽에 환불 문의를 했는데 바로 답변이 오더라고.. 지화자~
환불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증빙서류와 같이 제출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서 처리가 될거라고..
그렇게 한해 끝자락에 환불 처리를 해서 결국엔 환불을 받았다..!! 흐흐흑 ㅠㅠ
아.. 정말로 기나긴 기다림이었다..
그리고 그 덕에 마치 연말 보너스를 받은 기분을 살짝 느껴봤다. ㅎㅎ
'메뉴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 다크 쪼꼬렛, Anthon Berg.. (0) | 2021.02.17 |
---|---|
집에서 먹는 배달 참치.. (0) | 2020.07.22 |
그 분 가신지 어느덧 11년.. (0) | 2020.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