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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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까치까치 설날이 지나고 우리우리 설날, 새해가 밝았다.
글 쓰는 시점으로는 벌써 3달째 시작.. 2달이 훌쩍 지났네.. 이럴땐 시간 참 빨러..

연휴를 맞아서 강화로 성묘를 다녀왔는데
당시 서울과 달리 강화는 곳곳이 아직 눈으로 덮여있었다.
그때쯤 눈이 내렸던건지 그 전에 내린게 안녹은건지 아무래도 서울보단 찬 동네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돼지갈비집을 들러 점심 한끼를 먹었다.
간만에 먹어보는 돼지갈비네.. ㅋ

‘금송아지’란 상호의 고깃집인데 돼지갈비, 소갈비 다 취급한다.
꽤 오래된 가게라서 요 동네 맛집인가 싶었는데 여기도 체인이더라..
하긴 뭐 요즘 체인 아닌 가게가 드물지..

보통때는 아침 일찍 강화를 들어갔다가 점심 전에 나오는터라서
길이 막히는 일이 거진 없는 편인데
이 날엔 출발이 좀 늦어져서 점심 좀 안되서 강화를 들어갔다가 나오게 됐는데
그래서근가 길이 좀 막혔다. 그 덕에 고픈 배를 부여잡고 후다닥 집어 먹느라 사진은 대충 남긴다. ㅎㅎ
원래 뭐 열심히 남기는 편은 아니니깐.. ㅋ

보통은 강화 갔다가 매운탕 먹으러 가곤 했는데
지난 추석때는 장어, 이번 설은 갈비.. 굿굿~
담 추석엔 뭘 또 먹어야 할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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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만에 책을 읽었다.
비교적 한가한 연초에 책을 좀 읽어보려고 했는데
올해는 더 가열차게 일을 하라는 계시인지 연초부터 큰일이 터져서 고생 중이다. ㅠㅠ
해서 읽던 책도 제대로 못읽는 상황이.. 뭔 일인지 이게 당췌..
해서 한번의 연장과 재대출을 통해 완독한게
바로,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이란 책이다.
빌리긴 연말에 빌렸는데 새해 첫 책이 되었네.. ㅎㅎ

마르크 레비 작가의 소설인데 프랑스 작가라고 한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읽고보니 뭔가 프랑스 느낌이 나느거 같기도 하고.. ㅋㅋ
화가인 남자와 향수를 만드는 여자가 만들어가는 이야긴데
딱히 연애소설이나 로맨스소설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안맞는 느낌도 있고 한데
어찌되었건 운명의 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니 맞다고 볼 수도 있겠다 싶음..
소설을 읽으면서 남주 주인공인 달드리에서 왠지 조니뎁 느낌이 떠올랐는데
혹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괜찮은 캐스팅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상상을 해본다.

그리고 달드리 직전 읽었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저 이미지에도 있듯 이동진 평론가가 선정을 했다기에 한번 읽어봤다. ㅋ
책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단편을 포함한 7편의 단편을 모은 책이다.
보통 읽은 순대로 후기겸 글을 적는 편인데
달드리 담으로 넣은 이유는 사실 달드리를 읽는데 넘나 걸리기도 했고
이 글 또한 넘나 늦게 쓰는터라 책 내용이 가물가물한데 있다. ㅎㅎㅎㅎ --;
'답신'과 '이모에게'란 단편은 기억에 좀 남는데
다른 것들은 긴가민가 아리송한 기억만.. 목록과 줄거리를 찾아봐도 통.. 쩝..
그만큼 내게 임팩트 있는 내용은 아니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