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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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고향사랑 기부를 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기부한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그걸로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하는 제도다.

10마넌까지는 연말정산시 전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그 이상은 일정 비율로 추가 공제가 된다.
그리고 총 기부금액의 10%를 포인트로 환급받아 답례품을 살 수 있다.

작년엔 10마넌 기부하고 3만 포인트로 고기를 사먹었는데
이번엔 간식거리를 구매해봤다.
딱히 이거 땀시 기부한건 아닌데 뭘 살까 어디로 기부할까 구경하다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가 생각보다 많더라고..
그 중에 보게된게 위에 밤파이였다.
그래서 밤파이를 판매하는 공주시로 기부를 결정했음..

상품마다 친철하게 감사인사를 적어주셨다.

그리고 택배에 같이 담겨 온 엽서 한장..
이건 공주시에도 보낸거..

앗.. 글고보니 밤파이랑 마들렌 사진을 안찍었.. —;
마들렌은 곰돌이 모양으로 귀엽게 생겼는데 개별포장 되어 있고
생김새 때문에 아이들 간식으로도 조을듯 싶다.
밤파이는 겉은 크로아상 느낌으로 바삭하고
안에는 밤으로 만든 앙금이 들어 있는데 부드럽고 달달해서
커피 한잔에 곁들이기 조았음..

기부도 하고 맛난거도 먹고 1석2조의 기분 조은 기부,
고향사랑기부제 마니들 참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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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문래 살때도 비슷한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 사는 동네에도 전통주를 메인으로 하는 술집이 생겼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생겼는데 한번 가볼까 하던게 이제서야 가보게 됐다.

그냥 전통주를 판매만 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전통주 판매 뿐만 아니라 작지만 테이블도 몇개 있어서 안주를 곁들여 먹을 수도 있고
직접 전통주를 만드는 소규모 양조 시설도 갖추고 있더라..
체험 식으로 직접 전통주를 만드는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시음회도 하고 막걸리 체험도 상시로 하고 있는데
인스타를 통해 안내를 하고 있다니 인스타를 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늦은 밤에 가볍게 한잔 할 생각으로 안주도 가벼운걸로다 하나 주문했다.
달달한 맛에 까나페 8조각인데 이게 꽤 맛있다.
12조각 짜리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그걸 시킬껄 했음.. ㅋ

시음도 가능해서 추천을 받아 3갠가 4개 시음을 했었는데
추사와 신례명주가 좀 기억이 남고 다른건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흠..

위에 소개에도 있듯 신례명주는 감귤향이 아주 조았는데 향에 비해 맛은 좀 아쉽고
추사는 그에 비해서 도수는 낮아도 조금은 더 묵직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신례는 감귤향 때문에 도수에 비해 좀 가볍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안주와 함께 기념 샷 한번.. ㅎㅎ

시음 후 안주에 곁들일 술을 하나 골랐는데
눈에 확 들어온 이름이 있으니 바로 문래화이트였다.
문래동에서 생산하는 술로 이건 위스키나 브랜디가 아닌 맥주다.
향이 조코 부드러운 밀맥주로 1865나 호가든 스타일이라고 보면 됨..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굳이 또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닌 아쉬움이 약간 남는달까..

사장님이 추천도 잘 해주시고 안주도 괜츈하고
까나페 때문이라도 언제 또 한번 찾아오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