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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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로맨스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지만 이 나일 먹고 풋풋한 연애소설 이야기가 땡긴다. ㅋ

근데 막상 읽을 만한 책을 찾으려니 영 쉽지가 않네..
추천 소설을 검색해서 봐도 거의 거기서 거기고 나온거 또 나오고의 반복..
그리고 검색 결과에 나오는건 인기 소설이나 유명작가의 소설이 대부분이다.

다음의 작가가 유명한지 소설이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그렇게 나오는 결과 중에 눈길이 가는걸 골라봤다.

조지 실버의 '12월의 어느날'이란 소설은
우연히 지나친 남자에게 반한 여자가 그 남자를 찾으려 여러 노력을 해도 못찾았는데
불행인지 아닌지 절친의 애인으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별다른 정보 없이 고른건데 초반부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롭단 생각을 했음..
어찌보면 아주 진부하고 새롭지 않은 내용이긴 하나
이건 또 이거 나름의 재미가 담겨져 있어서 읽어봄직하다.

그리고 이어서 '나와 너의 365일'인데
표지가 아주 화려한데 벗꽃이 가득한 것이 아주 일본풍이다.
작가 이름이 한국사람 같기도 하나 일본사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년간의 시간이 소설의 배경이고
서서히 볼 수 있는 색이 줄어드는 불치병에 걸린 아이와
그 아이와 계약 연애를 하기로 한 아이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다.

사실 아주 밝은 내용의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마땅한걸 찾지 못해서 고르긴 한건데
책의 재미와는 별개로 슬픈 이야기를 읽고나면 뭔가 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남는다. 흠흠..

밝고 즐거운 연애 소설을 좀 보고 싶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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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배달 주문으로 집밥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
밥은 없는데 밥 하기가 귀찮다거나
외식을 해볼까 싶지만 나가기가 귀찮다거나
딱히 땡기는건 없지만 맛난 뭔가를 먹고 싶을때(물론 내가 할 수 없는거.. ㅋ) 등등..
바로 그러하던 날 중에 하루였던 날..
근래 안먹었던걸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고른게 파스타였다.
사실 혼자 뭘 먹을때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특히 배달앱으로 뭔가 고르려고 하면 수수료에 뭐에 가격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고
또 동네마다 가게 분포가 다르니 메뉴의 제한도 있기 마련..

그 한계내에서 고른게 가장 무난했던 파스타였는데
왠지 또 파스타만 먹기 뭐해서 사이드를 하나 골랐음.. ㅋ
그게 바로 감바스에 바게트였는데 어쩌다보니 소세지가 딸려왔다.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색감이 왜 이렇게 나왔나 싶긴 한데
실제론 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음을 밝힌다. ㅎㅎㅎ
파스타는 쏘쏘 정도였고
감바스는 바게트 몇개가 포함된건데 양이 좀 아쉽달까.. 간만에 먹어 본 감바스는 조았음..
군데 원래 감바스가 이래 국물이 많았던가.. 흠..
여튼.. 한끼 배달음식으로 잘 해결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