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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2박으로 다녀온 송지호에서
이틀동안 먹었던 것들에 대한 얘기다. ㅎㅎ

후비고~

먼저 요건 송지호에 도착하기 전,
속초를 들러 먹었던 점심이다.
속초 ‘이모네식당’인데 전에도 한번 왔었는데 맛이 조아서 다시 찾았다.
여기 가오리찜이 유명한데 생선모듬찜도 괘안늠..
사진 속 음식이 생선모듬찜이다.

예약 안하면 줄서서 먹어야 하는데 예약도 쉬운거 같진 아늠.. —;
무튼 운이 조아서 대기 없이 입장했음..
기억에 아마 중자였는데 중자도 양이 꽤 푸짐하다.

가오리도 있고 갈치도 있고..
아 전반적으로 좀 단맛이 있다.
맛은 조은데 양념이 단건진 몰라도 취향에 따라 별로일 수도 있을거 같긴 함..

그리고 도루묵..
징그럽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 같은 비주얼인데
요게 술안주로 괘안다. 맛도 있고..
다른 지역에도 있나 모르겠는데 속초에 가면 한번정도 먹어봄직 한 메뉴..

점심은 속초에서 생선찜을 먹었고..
저녁은..? 여윽시 회..!! ㅋ
바다에 왔으니 또 신선한 회를 또 먹어줘야 예의..

송지호에 배가 드나드는 작은 선착장이 있다.
해수욕장에서 살짝 떨어져있는데 횟집들 있는 방향에 보면 있음..
긴 방파제 있는 방향에 있는데 여기에 가보면 아침마다 고기를 잡아오는 배들이 있다.
그리고 잡아온 고기를 팔기도 하고 회도 썰어주는 곳이 있음..

늦은 오후부터 비가 꽤 쏟아지던 터라서
아 이럼 장사 안하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다녀옴..
송지호 갈때마다 찾았던 아주머니가 마침 계시더라고..
가게 정리하시고 들어가시려던 차에 마주친듯.. ㅎㅎ

다행히 들어온 고기가 좀 있어서 회를 썰 수 있었음..
아주 싱싱하니 때깔 조은 회였다.
서너가지 썰어주셨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 —;
멍게와 해삼도 붸리 굿~

그리고 수제버거..
저녁먹는 동안 비가 그쳤다.
송지호에 또 맛난 수제버거가 있단 소문에 비 그친김에 야식으로 버거 사먹음.. ㅎㅎ
시간이 좀 늦었는지 안에서 먹을 순 없어서 포장으로 가져왔다.

요즘 송지호도 서핑 바람이 부나보다.
서핑 강습 해주는 곳에서 작은 카페겸 술집겸으로 해서 하는 가게더라..
전엔 못본거 같은데 서핑 관련된 가게들이 꽤 생겼다.

둘째날의 점심은.. 취킨취킨~
바다를 배경으로 치킨으로 배를 채웠다.
원래 모래사장 파라솔 아래서 먹을까 했는데
둘째날은 점심무렵부터 빗방울이 좀 떨어지더라고..

아따 먹음직하게 노릇노릇 잘 튀겨졌구만..
살짝 매콤한 맛 나는 치킨이다.

치킨에 맥주가 빠지면 섭한데 사진엔 빠졌네.. ㅎㅎ

치킨을 먹다가 맞은편 가게에서 떡볶이를 파는걸 봤는데
치킨 양이 좀 애매해서 떡볶이를 추가.. 아니 사왔다. ㅎㅎㅎ
다른 가게 음식을 사오는건 매너가 아니지만
사장님끼리 친분이 있는지 가져와도 괘안다고..
덕분에 치킨에 떡볶이 잘 먹었다. 호호홋~

요건 점심과 저녁의 중간 사이..
날도 덥고 맥주 한잔 더 할겸해서 들렸다. ㅋ

나름 뷰도 괘안은 곳이다.
카페 느낌의 가겐데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면서 커피 한잔 하기에도 조을듯 하다.

그리고 이거슨..!! 저녁으로 먹은 조개구이..!!
보통 놀러가면 하루정도는 숯불에 고기 굽는게 흔한 코스긴 한데
이것저것 사들고 가기 번거롭고 해서 이번엔 다 사먹기로 계획을 짰었다.
그리고 첫날의 생선찜과 회, 둘째날의 조개구이는 계획으로 잡았던 코스.. ㅋ

조개만 먹기는 아쉽고 국물 있는 칼국수도 한그릇..

커다란 키조개 위에 구운 조개들을 쏟아 붓고 보글보글~
치즈와 뒤섞여 아주 맛난 안주꺼리가 만들어진다.
이걸 쓰고있자니 배도 고파지는거 같고 침이 고이네..

조개로 가벼웁게(?) 한잔 하고
여행의 마무리를 위한 2차로 이동했다.
살짝 부족했던 알콜을 좀 더 채워보기 위해.. ㅋ

모 방송을 통해서 화제가 됐던 홍게라면이 있길래 일단 하나 시켜봤다.
홍게 한마리가 똭~
머 입안을 강타할 정도의 그런건 아닌데 칼칼하니 괘안긴 했음..

그리고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똥집구이.. ㅋ
2차겸 야식겸 두루두루 부담없이 가겹게 마무리 하기 조은 메뉴지..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술잔도 비워가고 여행은 끝을 향해 갔다.

그리고 막날..
미리 짐을 정리하고 퇴실까지 약간의 여유시간이 남았다.
비가 계속 와서 그런지 바닷가지만 습한 날씨..
시원한 에이드 한잔 마시면서 여유로운 여행의 마지막 아침을 보낸다.

안녕, 바다야..
안녕, 송지호..
담번엔 날씨조은 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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