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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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두어달 전이었던거 같다.
아니 더 됐나.. 음..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던거 같은데..
여튼.. 얼마전에 갔던 피자집 얘기다. ㅎㅎ
부지런히 쓰려고 하는데 영 안되네.. 거참.. --;
모처럼의 평일, 여유있는 휴일날이었다.
을지로에 볼 일도 있고 해서 간김에
인근서 한끼 식사할만한 곳을 찾던 중에 발견한 곳이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나는 피자집인데
알고보니까 바더라고.. ㅎㅎ
양주도 팔고 와인도 팔고..
단지 피자가 맛나단 얘기에 들린건데 본의아니게 술집을 가버렸네.. ㅋ
운전만 아니었음 한잔 걸치는건데 아쉽..

동네 분위기에 걸맞게 주변은 인쇄소나 공장들이 즐비하고
르템플은 그런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외관도 크게 건들지 않아서 바로 앞을 지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법한 곳이다.

외부와 달리 내부는 좀 다른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조명은 어두운 편..
한낮에 갔음에도 꽤 어두운 실내였는데 조명도 밝게 켜두진 않는다.
바 특유의 컨셉인듯..

테이블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고
아무래도 평일 점심이다보니 피자 먹으러 오는 손님은 많지 않을테다.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풍경..
조명이 밝았더라면 카페 느낌도 좀 날거 같다.

기본 세팅..
앞접시와 나이프, 포크..

알콜 섭취는 불가하니 음료로 대신.. ㅎㅎ
위스키부터 와인, 샴페인 등 주류는 다양하더라고..
위스키 한잔 하러 들리기에 괜츈하지 싶다.

그날 그날의 재료로 만든다는 오늘의 파스타..
원래 다른 먼가를 먹으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점심이라 안됐나 준비가 안됐나 해서 고르게 된 메뉴다.
원래 골랐던게 먹어보지 않아 맛을 모르지만 이것도 맛났으니 됐다. ㅋ

그리고 메인 디쉬, 핏자~
메뉴명은 모르겠네.. 루꼴라였나..
머 여튼.. 이름은 패스~

한 접시 덜어 앞접시에 올려놓고 한번..
음~ 먹음직해.. 지금봐도 맛나보인다. 실제로도 맛났고 말야..
아쉽다면 성인 2명이서 요렇게 먹기엔 먼가 좀 아쉽달까..
메뉴 하나 정도 더 먹어야 배가 찰듯 함..
아니면 다른데서 식사를 하거나 1차를 하고나서
가볍게(?) 위스키 한잔 혹은 칵텔 한잔에 메뉴 하나 곁들이면 조을법한 그런 느낌이다.
간단히 말함 2차 내지는 막차 마무리에 적당한 곳이랄까..
힙하다는 을지로에 갈 일이 또 언제 있을까만
그래도 요런 곳 하나 알아뒀으니 언젠가 가서 맛집 찾아 해매진 않을듯 싶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