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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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나들이를 다녀왔음..
겨울을 앞둔 11월이었지만 날씨도 조코 바람도 그리 차지 않았다.
집에만 있기 따분도 하고 콧바람이나 좀 쐴겸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춘천으로 출발~
강을 끼고 춘천과 가평이 마주하고 있고
바로 옆이 또 엠티의 성지인 강촌과 대성리..
중간에 또 남이섬과 자라섬도 있어서
춘천을 가는건지 가평을 가는건지 어딜 가는건지 먼가 좀 애매모호 하지만
주소지 상으론 춘천이니 목적지는 춘천인걸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가는 길에 적당한 먹을 곳을 찾았다.
원래 전에 한번 갔던 양지촌을 가려고 했는데
아니 왠걸 예약을 안한 상태론 무한정 대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ㅎㄷㄷ
날이 조으니 다들 놀러나온듯 싶다.
해서 대안으로 부랴부랴 찾은 곳이 바로 여기다.
'햇고을닭갈비'란 곳인데 실내도 있고 실외도 있다.
당시엔 실외 테이블은 비워져 있었고 실내는 거진 만석이었는데
먹고 나올쯤 되니 실외도 일부 찼더라고.. 크으..
규모에 비해 주차장은 좀 협소하단 느낌이 든다.

실외 모습..
날이 춥지 않으면 실외도 나쁘지 않아 보임..
숯불로 굽다보니 내부엔 연기가 좀 있다.

기본찬..

그리고 닭갈비가 나왔다.
소금구이랑 양념..

숯불에 올려서 치익치익~
숯불에 굽는건 뭐던 맛있다. ㅋㅋ

소금을 먼저 먹고 양념을 치익치익~

메뉴에 감자전이 있길래 감자전도 주문해봤는데 이게 은근 맛나다.
첨 보는 사람은 누룽진가 싶은 비주얼이긴 한데
아무맛도 없을거 같이 별 특징없는 감자전인데 고소하니 맛있음..
꼭 한번 먹어보시길..

감자전을 곁들여 닭갈비를 배불리 먹고나서
역시나 고길 먹으면 냉면 입가심을 해줘야지.. 암요..
그런데 냉면이 없네..?
춘천답게 냉면이 아닌 막국수가 있다.
물 막국수 하나와 비빔 막국수 하나 사이조케 후룹후룹~

들어갈땐 몰랐는데 먹고 나와서 보니
한켠에 왠 우리를 쳐놔더라고..
멀리서 보니 머가 있는듯 해서 가까이 가보니 멍멍이 하나가 뒹굴거리고 있더라고..
토실토실하니 잘 먹는 녀석인듯.. ㅎㅎ
날씨 조은 11월 가을 어느날,
그렇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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