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반응형

여행을 갔으니 이번엔 카페 투어..
제주가 또 이쁜 카페가 많은 곳이니만큼
숙소와 멀지 않은 곳으로 적당한 카페를 찾았다.

차로 대략 30분 정도 거리였는데
서귀포 바닷가에 있는 ‘보래드 베이커스’란 곳이다.

건물이 카페치고 좀 커서 베이커리를 같이 하는 곳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호텔 건물이고 1층이 카페더라..

좌측에 테라스가 있는 쪽이 카페다.
우측은 아마 호텔 로비였던거 같고 위층은 객실인듯..

호텔 들어가는 입구 쪽에 나란히 서있는 할아방..
누가 얹어놓은건지 머리엔 귤 하나씩.. ㅋㅋ
안떨이지고 잘 있네..

카페 중앙에 이렇게 카운터 겸 오픈 주방이 있다.
여기에서 주문도 받고 음료를 제조해서 내줌..

전등 갓을 보면 대충 감이 오겠지만 약간 발리 느낌의 컨셉을 추구하는듯 싶다.

규모에 비해 테이블은 많은 편은 아니다.
적당히 넓은 간격으로 배치가 되어서 편안하고 트여 있는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테이블이 적은건 아님..
커다란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로 가도 앉을 수 있다.

마침 요때가 비가 내리던 때였는데
그쳤다가 내렸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해서 밖으로 나가진 못했다.
바람도 좀 불고 쌀쌀한 터여서 아쉽지만 음료는 안에서..
날 조은 날에 야외에 앉아서 바다보며 한잔 했음 조았을건데 아쉽..

카페 안쪽에 저런 유리창이 있던데 저 안쪽이 빵 만드는 공간이다.
살짝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긴 한데 얼핏얼핏 다 보임.. ㅎㅎ
굳이 저런 유리로 분리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마침 여행 시기가 생일 즈음이어서
겸사겸사 쪼매난 케익 하나 세팅.. ㅋ

그리고 빵 종류 이것저것 골라봄..
전체적으로 빵은 다 맛났다. 다른 것들도 암거나 골라도 다 괜츈할듯..

커피야 머 자주 마시는거고
여기서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골라봤다.
이름하여 '보목 선셋 아이스티'다.

보통 카페가면 따땃한 아메를 고르거나 가끔씩은 달달한 라떼류를 고르는데
커피는 딱히 땡기지 않고 커피가 아닌 음료 중에서 따땃한건 별로인듯 하고 해서
시그니저 음료 중 하나인 아이스티로 골름..
붉은 빛깔이 아주 인상적이고 사진 찍기에 최적화된 음료이지 싶다. ㅋㅋ
갠적으로 맛은.. 그냥 그냥.. 내 취향은 아니었음..
새콤달콤이라 하길래 골랐더만 새콤한 맛인 좀 있던데 달달한 맛은 별로..
먹다보니 좀 밍밍한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

담에 또 갈 일이 있을까마는.. 담엔 걍 커피를 고르는걸로.. ㅎㅎ

'메뉴 네엣..'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서귀포, 천지연 폭포..  (0) 2023.04.01
제주 갈치조림, 고객식당..  (0) 2023.03.27
떠나요, 제주로.. 짧은 제주 여행..  (0)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