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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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
제주에 왔으니 고기국수는 한번 먹어야한다. ㅋ
그래서 찾다 찾다가 고른 곳이 '먹돌'이란 곳이다.
일단 일정상 돌아가는 날 점심이 가장 무난했었던터라
렌트한 차를 반납하러 가면서 공항과 멀지 않은 위치에
적당히 평이 조은 고기국수 집을 찾다보니 이 집이 가장 적당했다.

제주시내에 있는 국수집이고 공항과 멀지 않다.
국수를 먹고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면 딱..!!
다만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다.
해서 만차일 경우엔 뒤로 돌아가 길가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한적한 주택가라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해도 큰 문제는 없는듯 싶다.

내부는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는데
세팅되는 그릇들도 고급지다.
금빛 찬란한 놋그릇에 찬이 담겨 나온다.
그리고 특이하게 보리밥 에피타이저가 나옴..
보리밥 참 간만에 먹어봄..
사진이 너무 밝게 나왔네.. 폰으로 볼땐 몰랐는데 김치가 넘 희멀건하다. ㅎㅎ
실제론 맛깔란 색깔에 실제로 맛난 김치였다.
아 반찬은 기본 세팅은 해주고 이후로는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보리밥을 먹고 잠시 기다리니 고기국수가 나왔다.
제주여행도 간만이지만 고기국수도 참 간만이구나..
고기와 야채가 정갈하게 얹혀져있다.
뽀얀 고기는 담백하고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육수도 깔끔한 맛..
특유의 육수맛 때문에 비려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한데
비리거나 잡내 없이 깔끔하고 양도 푸짐한 편이다.

그래도 고기국수가 좀 그렇다면 뼈가 통채로 나오는 국밥도 괘안을듯..
아 그리고 여기 육전이랑 뿔소라가 맛나다고 하는데
먼가 아쉽지만 넘나 배부를듯 하여 패스..
시간만 된다면 막걸리에 한점해도 조을듯.. 크으.. 생각만해도 군침이.. ㅎ
여튼 만족스러운 한끼로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