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매운탕 시리즈, 세종 강산매운탕과 김포 남강메기매운탕..

어쩌다보니 1달도 안되는 사이에 매운탕을 2번이나 먹게 됐는데
심지어 두번다 메기매운탕으로.. ㅎㅎ
해서 이번 글의 제목은 메기매운탕 시리즈다.

먼저 세종의 '강산매운탕'이다.
세종이라 하지만 완전 시골 동네나 다름 없어서 차가 없으면 못간다고 봐야하는 곳.. ㅎㅎ
그럼에도 제법 유명세가 있어서 아름아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단다.
일단 대기는 기본이니 미리 예약을 해두면 편함..

찬 세팅은 단촐한 편..

그리고 매운탕..
보기만해도 얼큰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갠적으로 매운탕은 이름 그대로 얼큰해야 제 맛이라 생각하고 실제 얼큰하니 괜츈한 맛이다.
기본적으로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데 추가 가능하고 면사리도 추가 가능..
공기밥은 따로 추가해야 했다.
메기 말고 쏘가리 매운탕도 있던데 쏘가리는 싯가라고 한다. ㄷㄷㄷ
갠적으로 10여년 전에 먹었던 쏘가리 매운탕의 맛을 여전히 잇지 못하고 있음..
아.. 넘나 비싸지만 넘나 맛나는 그 것.. 크흡 ㅠㅠ

그리고 이거슨 김포에 있는 '남강메기매운탕'이다.
위와 동일하게 이것도 메기매운탕이고
강산꺼도 게가 들어간거고 남강꺼도 게가 들어갔다. 둘다 참게..
그냥 메기보다 참게 들어간게 가격도 좀 더 비쌈.. ㅎㅎ
남강도 수제비나 면 추가 가능함..
강산꺼는 메뉴를 제대로 못봐서 모르겠으나 남강은 먹고나서 볶음밥이 가능함..

남강은 반찬이 딱 요렇게.. 아주 심플함..
구나저나 저 오이무침이 아삭하니 맛나더라..
날도 더웠는데 맛나고 조터라고.. ㅋ 해서 김치엔 손이 잘 안갔음..
오이만 두어번 리필해서 먹었.. ㅋㅋㅋ

남강은 참게가 여럿 들었더라..
큼지막한 게딱지만 두세개는 먹었던거 같음.. ㅎㅎㅎ

그리고 볶음밥..
출출하던 차에 열심히 먹었더니 배가 터질듯 했음에도
눈앞에 밥이 있으니 맛은 봐야지 싶어 먹다보니 어느새 밥이 다 사라졌다. ㅎㅎㅎ
세종 강산은 출장 갔다가 겸사겸사 갔던터라
언제 또 가볼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가도 후회 없을만하고..
기왕이면 담번엔 쏘가릴 먹어봤으면 하는 소망이.. ㅎㅎ 까네의 압박.. ㅠㅠ
남강은 사실 할아버지 때부터 아시는 곳이기도 하고
매년 1-2번씩은 가게 되는 곳이다보니 익숙한 곳인데 질리지 않는 맛이긴 하다. ㅎㅎ
다만 갈수록 가격은 오르는거 같고 양은 줄어드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못내 좀 아쉬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