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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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집간 여자친구의 친구 부부가 근처 놀러가잔 꾐에
바람이나 좀 쐴겸 따라 나선 허브아일랜드..


날이 그렇게 더울줄 몰랐는데.. 와.. 대박이었음.. 푹푹 찌는 더위..


친구 부부가 손수 만들어온 김치볶음밥을 의정부역 대기실에서 사람들의 시선은 외면한채 냠냠 먹으며 배를 채우고
포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생각보다 꽤 거리가 멀더군.. 훔훔..
뭐 가는 길은 직접 가보면 다 알게될 것인데.. 가급적 자차를 이용하는걸 추천..
대중교통은 좀 불편했음.. ㅋ 특히 더운날엔 아주 아주.. --;

허브아일랜드에 도착, 처음 간 곳은 식물원..
입구 초입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향했다. 시원한 아수께끼를 먹으며..

신기한 나무.. 뭐지 이건..

식물원을 나오면 먼지 가득한 싼타할배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산타 마을..


훔.. 허브와 산타가 무슨 관계일까..?


사진 찍기 좋은 곳..
야밤에는 저기에 화려하게 불이 들어와서 꽤 이쁘다는데..

나귀 체험.. 어른들은 아니아니 아니되오~
애들은 좋을듯 싶지만.. 나귀는 날도 더운데 꽤 힘들지 않을까..


산타마을을 나와 잠시 더위를 피해 찾은 카페를 찾았다.
허브 팥빙수와 레몬에이드, 허브아이스티..
아이스티는 괜찮았는데.. 레몬에이드는 원액을 과다 투하했는지 너무 달았다.
물을 붓고 붓고 또 부어도 도저히 먹을 수 없어 걍 안먹고 나왔는데..
나올때 가져가라고 담아주더라고.. ㅋㅋㅋㅋ 걍 무시..

허브아일랜드를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다보니
어머..? 매우 미니멀한 동물원도 있었다. ㅎㅎㅎ

너도 더운가 보구나..

뭔가 징그러운 녀석..

여기저기 화려한 꽃들도 많고.. 물론 풀들도 많고..

이거슨 동태찜..!!
허브아일랜드를 다녀와서 의정부에 동태찜을 먹으러 갔다.


맛집이라고 찾아갔는데 찾아가는 길에 나름 애먹었음.. ㅋㅋㅋ
하지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육수, 그리고 푸짐한 동태찜에 그 모든걸 잊고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는 후문.. 으하하하..


총평..
허브아일랜드는 사이트에서 본거와 달리 생각보다 작았고 그다지 볼만한게 없어서 좀 아쉬움이 많았다.
게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이 너무 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힘들었고.. 땀만 삐질삐질..
하지만 늦은 오후나 밤, 혹은 선선한 날에 찾는다면 나름 괜찮은 소풍이 될 수 있을거도 같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대중교통보다 차를 이용하자. 물론 시간이나 날 잘못잡으면 도로에 묶일 공산이 크니 이 점은 유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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