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31~0802.. 송지호 해수욕장..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은 왔고 휴가시즌도 시작되었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휴가는 송지호로 결정하고 휴가 궈궈~
바다에서의 휴가라면 물놀이도 하고 선텐도 하고 모래장난도 좀 하고 푹 쉬다 오는게 보통의 휴가라면
술이 메인이고 안주가 서브이며 물놀이는 곁다리 정도인게 나의 휴가랄까..
원래 차량을 섭외하였으나 부득이한 이유가 있어 고속버스로 이동..
서울(동서울터미널) <-> 고성(간성터미널) <-> 송지호.. 루트로 이동 경로를 설정했다. 대략 3시간 거리..
서울 출발과 함께 한잔..
아침부터 날이 아주 푹푹 찜.. 그럴떈 역시 맥주지..
강원도는 역시 산의 땅.. 경치가 이만큼 좋은 곳도 드물거란 생각이 든다.
풍경이 좋아 창 넘어로 한컷 찍어봤는데 생각만큼 잘 나오진 않았음.. --;
3시간에 걸쳐 숙소에 도착.. 대략 12시쯤 도착했는데 입실 시간보다 좀 일러서 선 점심 후 입실 전략 선택..
여름엔 역시 물회 한번 먹어줘야제~ 고롬고롬~
멍게 해삼 오징어가 들어간 얼음 동동 시원한 물회 흡입~ 그리고 술이 빠질 순 없지.. ㅋ 쏘맥이 콸콸콸~
먹는거 빼고 몇 안되는 사진 중 하나..
파노라마로 찍은 송지호 해변인데 올해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바글바글..
물이 얕고 깨끗했던 곳이었는데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물이 좀 탁해진 느낌.. 아직 깨끗한 편이긴 하다.
여전히 애기들 데리고 가족여행 오기에 적절한 장소..
첫날 저녁엔 간성터미널 인근 시장에서 사온 소고기와 돼지고기..
사실 이 때 비가 갑자기 내려서 못먹을 뻔.. 다행히 소나기라 급 자리 정돈하고 숯 피워서 구워먹었음.. ㅋ
놀러가서 구워먹는 고기맛은 정말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역시나 또 술은 콸콸콸~
뭐 이렇게 첫날은 마무리..
송지호 해수욕장의 재미 중에 하나는 조개잡기와 낚시다.
모래를 파다보면 조개가 생각외로 잘 잡힌다. 예전보다 조개가 작아진 느낌은 있었음..
그리고 얕은 수심으로 손가락정도 크기의 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데
스노쿨링으로 구경하는 애들도 있고 그물망으로 낚시하는 애들도 있고 그렇다.
사진은 잠자리채로 잡은 고기 2마리.. ㅋㅋㅋ 잠자리채로 잡힐 줄이야..
사진엔 좀 뿌옇게 나왔네.. 정확히 무슨 고기인지는 모름.. 물론 먹을 수도 없음..
그리고 치킨..
하도 바빠서 양념치킨은 안된단다. ㅋ 그래서 후라이드만 주문.. 맛은 괜찮더군..
첫날은 고기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회를 먹어야지..
송지호 해수욕장 한쪽에는 회센터가 있다. 해수욕장도 작은만큼 그리 크진 않다.
대신 그 날 그 날 잡아온 해산물로 회를 떠주는데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음..
참고로 배낚시도 할 수도 있는데 평균적으로 인당 2만원에서 3만원 사이정도 하는듯 하다.
회에는 역시 매운탕..
회 뜨고 준 매운탕 재료로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술이 또 콸콸콸~
휴가의 마지막 밤은 조개찜으로..
예전에 비해 양이 줄어든거도 같고.. 날이 안좋았는지 시간이 늦어서인지 몰라도 가리비만 남았다고 하여 조개구이는 못먹고 가리비찜으로 컨택.. 그래도 키조개 하나는 있었네..
어찌되었건 이거도 술은 콸콸콸~
역시 조개찜은 양이 모자랐다. 그래서 오징어순대 하나 추가..
그리고 마지막날 점심에 먹은건 중국요리.. ㅋ
송지호에 유일하게(?) 있는 중국집인데 이름이 뭐였더라.. 청솔..?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이었는데 나름 유명하다란 얘기가..
저녁 8시면 영업을 종료한단다. 일찍도 닫는다.
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쫄깃하니 면발이 괜찮았다. 맛도 있었고..
그리고 가볍게 이과두주 한잔~ 캬아~
간성터미널 앞에서 먹은 양념갈비..
마지막까지도 술과 안주를 챙기는 이 집념.. ㅋㅋㅋ
터미널에 도착해서 차 시간을 기다릴겸 들어간 곳인데 생각외로 괜찮았던거 같다.
요곤 육회.. 이거도 나쁘진 않았고..
이제 정말 끝이군..
안녕, 바다여.. 안녕, 휴가여..
건물 우측에 쪼매낳게 있는 간판 보이는가..? 간성 터미널..
첨엔 여기서 내려주길래 왜 이런 뜬금없는데 내려주나 싶었는데 저기가 터미널이었음.. --;
무튼 요번 휴가도 알차게 콸콸콸 먹고 마시며 즐겁게 놀다 와서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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