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마하가나섬..
지난 설 연휴를 맞이해서 사이판을 다녀왔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그저 좀 쉬고 싶달까.. ㅎㅎ
민족의 명절이자 새해 첫 연휴인데 가족을 떠나 놀러간다는게 사실 맘에 좀 걸리긴 했지만
딱히 제사를 지내는거도 아니고 하루 잠깐 갔다 오는거라 부모님껜 미리 말씀드렸다.
거의 반년 전에 이미 목적지를 정했는데
사실 푸켓을 가려다 너무도 비싼 예상 경비 탓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나마 저렴한 사이판을 선택했다.
바로 왕복 티켓과 숙소도 후다닥 선택, 예약 완료.. ㅋ
사이판에선 딱히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서 딱히 뭘 할 만한게 없었다.
맘먹고 하루 빡쌔게 돌면 사이판내 어지간한 볼거리는 다 볼 수 있을 정도니..
그래도 사이판에서도 즐겁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마하가나섬이다.
맑고 깨끗한 바다를 보며 쉴 수 있고 또한 해양 스포츠를 신나게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바로 이 마하가나섬에 대한 추억을 되새김질 할 겸 끄적거려본다.
마하가나섬을 가기 위해서는 피에스타 리조트 앞 해변으로 가야 한다.
이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나올 때도 보트를 타고 이 곳으로 오게 된다.
다른 루트가 또 있는지는 경험이 없어 모르겠네.. ㅎㅎ
아, 섬에서 나오면서 패러세일링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나오는 곳이 조금 떨어져 있었다.
마하가나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1. 일반적으로 모터보트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며 가거나
2. 바나나보트를 타고 물살을 해치며 가거나
3. 대형 보트(유람선..?)를 타고 단체로 가거나
등의 방법이 있는듯 한데 난 1번만 해봤음..
1번 기준으로 마하가나섬에 가는 비용은 2인 50불정도..
섬에 도착해서는 환경세라는 명목으로 1인 5불, 2인 10불을 지불해야 했다.
보트를 타고 출발하는 곳에 얘기를 하면
스노클링용 물안경과 안전조끼, 돗자리(2인용), 아이스박스를 준다. 그러니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스박스가 작은편이라 여럿이 간다면 따로 큰걸 준비해 가는게 좋을게고
얼음도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으니 만약을 위해 챙겨가는 것도 좋을듯..
사이판 전반적으로 바다의 모습은 참 장관인데
섬에 들어가면서 보게되는 바다는 정말 정말 멋있었다.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사이판에 갈 일이 있거들랑 마하가나섬엔 꼭 다녀와보길 바람..
위 사진이 마하가나섬으로 출발할 때의 모습이다.
바다 색이 참 이뿌다.
들어가는 길의 바다가 너무 이뻐서 영상으로 남겨봤다.
영상마다 바다의 색이 전혀 다르다.
환경세까지 지불하고 섬 내부로 들어오면 이 표석이 세워져있다.
섬에서 바라보는 바다..
멀리 수평선이 쭈욱 펼쳐져 있고 투명한 바다가 있으며 바닷속 산호들이 거뭇거뭇하게 보인다.
산호 덕분에 파도도 약하고 수심도 얕아서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 하기에도 괜찮은 환경..
게다가 수심은 얕아도 바닷속엔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있다.
보면서도 참 신기하고 눈이 즐거운 광경..
어쩌다 사람 몸통만한 큰 물고기도 볼 수 있는데 쉽게 보이는 놈은 아닌듯.. 우연찮게 스윽 지나가는걸 한번 봤다.
수영을 못해도 수심이 얕고 바닷물의 부력으로 몸이 떠서 안전조끼는 안해도 되는데
그래도 아이들은 안전이 우선이니 필히 착용을..
성인도 맘편히 물속을 구경하고 싶거든 착용하는게 좋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발이 안닿는 곳이 있어서 혹여 당황해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아이뻐로 찍었는데 수중에서는 터치가 안되다보니 촛점 맞추는게 어렵다.
그냥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나온게 있어서 참고삼아 올려봄..
방수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ㅠㅠ
사이판도 작지만 마하가나섬도 매우 작다.
한바퀴 휘익 돌며 구경하는데 1시간이 채 안걸린다.
조깅하듯 한바퀴 뛰어본다면 10~20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섬 중앙엔 위처럼 동상도 있는데 섬의 원주민 추장이란다.
자세히는 안봐서 모르겠군..
패러세일링 모습..
난 고소공포증도 좀 있고 해서 해보진 않았는데
해보면 정말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가 패러세일링 하는걸 찍어본건데 사진 이뿌게 잘 나온거 같다. ㅋ
섬에서는 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4시에 마지막 배가 있고 이후로는 나올 길이 없단다. ㄷㄷㄷ
해가 일찍 지기에 그렇다는데 섬에 고립되기 싫다면 미리 준비해야 함..
추가로 사진을 찍은게 더 있긴 하나 뭐 있으나 마나하고
몇가지 더 적다면
섬 안에 작은 아이러브사이판 매장이 있다.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데 딱히 볼거린 없는듯 하고
음식이나 가벼운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매점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뷔페가 운영되고 있다.
주문 할 수 있는 메뉴도 많은 편은 아니고 뷔페도 메뉴가 4-5가지로 약소한 편.. 가격은 뭐 무난하다 할 정도..
이외에 호핑투어란게 있는데 배타고 나가서 낚시도 하고 회도 떠먹고 스노클링도 하고 하는게 있는데
이것도 나름 인기가 좋은듯 싶다.
담에 갈 기회가 또 있다면 그땐 한번 호핑투어를 해보는걸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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