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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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 1박으로 놀러 갔다가 왔다.
아.. 역시 여행은 조은거시야..
단점이라면 돌아오기 시르고 돌아와서는 다시 또 가고 싶고..
뭐 그런 충동이 계속 일어난다는 점.. ㅎㅎㅎ ㅠㅠ

이번​ 목적지는 서울과 멀지 않은 강화도..
차로 대략 1시간 반..? 넉넉히 2시간 안쪽의 거리..
이동할 차도 있어서 짐 싣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해도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서 뭐 편하게 다녀온듯..

외포리 앞바다의 모습..
목적지는 바로 이곳이었다.

좌측 끝 부분은 선착장인데 저기에서 배를 타면 우측 멀리 보이는 석모도로 들어갈 수 있다.
석모도가 생각보다 커보이더라.. 배타고 대충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로 보임..

​바다라 그런가 갈매기가 있다.
그것도 매우 많다. ㅋ
석모도를 오가는 배를 따라 수십마리가 따라다니며 새우깡을 구걸 하고
선착장 옆으로 젓갈시장이 있어서 그 주변으로도 아주 장관임..
그들의 응아 테러는 보너스.. --;

​자, 바다에 왔으니 회를 안먹을 수가 없겠다 하겠다.

마침 숙소로 정한 곳에서 횟집을 겸해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짐 풀고 대충 정리한 뒤 바다 잠깐 구경하고 횟집으로 궈궈~

역시 강화하면 빠질 수 없는게 벤댕이..
모듬회를 시키면 요 벤댕이 회무침이 스끼다시로 나온다. 리필도 해줬음.. 후훗

이어서 해산물들이 차례 차례 등장해 주시고..
스끼다시로 나오는 것들이라 양은 별로..

​2차 해산물.. 해삼해삼~

맑은 ​조개탕..

​이거슨 우럭튀김..
우럭은 회로도 맛나고 구이나 튀김으로도 맛나고 탕으로도 맛나고..
어찌 먹어도 맛있다. 우럭 먹고 싶어진다.. 냠냠..

​드디어 본진의 등장..
모듬회가 나왔다. 푸짐푸짐..
요쯤 되면 슬쩍 배가 불러짐.. 그렇지만 남길 순 없지..!!
술 한잔 하면서 한점 한점 먹다보면 접시 위는 비워지고 없다.

아! 그리고 보니 매운탕 사진이 없네.. 아니 안먹었었나.. 먹었던거 같은데.. --;
기억이 아리송해진다.. 하아.. ㅠㅠ

​장어닷~!!

아, 이거슨 횟집 이후의 먹거리.. 횟집에서 안팜.. ㅋ

횟집에서 배불리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배가 너무 불러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을 뿐더러 저녁을 먹을 시간은 멀고 멀었다.

저녁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의 일은 딱히 뭐 중요한건 없었으니 넘어감..

장어는 일행 중 한분의 어머님이 지원을 해주셨다. ㅠㅠ
잘먹었어요. 어머님.. 감동의 장어구이.. 크하핫~

​원래는 요게 저녁의 하이라이트..
양고기와 새우구이.. 아.. 이래 다시 보니 또 군침이.. 소주 생각이.. ㅋ

무튼 여기에 목살도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장어구이 등장으로 인하여 목살은 꺼내지도 못했다. ㅎㅎㅎㅎ

장어와 양고기와 새우구이.. 너희는 참 조은 조합이었어..

열심히 먹고 있던 와중에 슬쩍 곁으로 다가온 녀석..
고기를 먹고 있단걸 용케 알았는지 처음엔 새우 머리를 던져줬는데 거들떠도 안보더라.. --;
장어 하나 던져주니 잘 받아 먹는다. ㅋ 잘 먹길래 두어점 더 던져줌..

뭐 요로케 첫 날의 일정은 마무리..
되려다가 막차로 시샤모와 김치찌개에 한잔 더..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배를 부여잡고 잠이 들었다. 눈떠보니 다음날 새벽.. 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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