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위군네 이자까야..

​망원동에 새 이자까야 가게가 생겼다.
정확한 상호명은 사실 모르겠는데 검색되는 내용들을 보니 보통 '위군네'. '위군 이자까야' 이런식으로들 부르더라.
난 그냥 위군네 이자까야.. 간단히 위군네로 부르기로 함.. ㅋ

사실 친구녀석이 오픈한 가겐데 뭐 절친은 아니고 가끔 술 같이 마셨던..(몇년 전 까지만 해도.. --;)
요 몇년간은 어쩌다 연락하는 정도의 사이가 된.. ㅎㅎㅎ

이 친구가 합정역 인근의 모 술집에서 오랜시간 일하면서 일을 배우고
그걸 기반으로 차린 가게가 바로 요 가게다.
그래서 부분적으로 유사한 점도 있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이자까야가 다 비슷비슷한 셈이지 뭐..

무튼 이제 오픈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인사차 방문해 봤다.
그러고보니 선물은 준비를 못했네.. ㅎㅎㅎ 뭐 매상 올려주는걸로 대신.. ㅋ

주 메인은 역시 사시미..!!
요 날엔 광어와 농어가 나왔다.
활어는 아니니 아마도 선어회겠지.. 식감이 괜찮다.

​같이 간 일행이 나 포함 남자 셋이어서 사시미로는 양이 부족했다.
그래서 조개술찜도 같이 주문..
갠적으로 조개술찜을 참 조아한다. 소주에 궁합이 참 조음.. ㅋㅋ
조개술찜의 조개도 맛나지만 저 국물..!!
달짝하면서도 뭔가 짭쪼름한 맛도 나는 국물이 괜찮다. 조개는 거들뿐..

​합정역의 모 술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안주가 있는데 바로 무조림이다.
사실 처음 갔을 땐 이게 뭔가 싶었는데 먹다보면 이걸로도 술을 마실 수 있음.. ㅋ

위군네서도 이 무조림을 먹을 수 있다.
군데 메뉴에 당당히 오른걸 보면 기본 안주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친구라고 서비스로 하나 준듯 싶은데 이 녀석 무조림을 잘 배워왔구나..
위군네 무조림도 맛이 괜츈했다. 손색이 없네.. 허허허.. 냠냠쩝쩝~

마지막으로 위군의 추천을 받아 메뉴 하나 더 추가..
바로 메로구이..

메로구이는 기름이 많은 편이고 해서 다소 느끼할 수도 있고 한데
기름기가 덜하고 담백하게 요리가 되어 나왔다.
메로구이 조아하면 괜찮은 안주가 될 것이다.
사실 술 먹는데 안주가릴게 있나 뭐.. ㅋㅋ 맛있으면 그만..

4인석 테이블 하나와 나머진 다찌로 되어 있는 조그마한 이자까야..
해서 단체로 가기보다는 2~3 정도로 가볍게 한잔 하러 가기에 적당하지싶다.

아무쪼록 크게 번창하길 빈다. 위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