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3~15, 송지호.. (1)
늦은 휴가 여행 후기.. ㅋ
지난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서 2박 3일의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역시 여름 휴가는 바다.. 바다하면 동해.. 동해는 강원도.. 응..?
무튼 매년 휴가지로 선택했던 송지호로 올해도 어김없이..
근데 이번엔 버스가 아닌 직접 차를 끌고 다녀왔다.. ㅎㄷㄷ
차를 끌고 경기도를 벗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음.. ㅎㅎ 사실 뭐 경기도를 벗어날 일이 얼마나 있겠냐만..
특히나 야밤에 출발한터라 혹시 졸진 않을까 해서 더더더 긴장을 하며 출발했던.. ㅠㅠ
챙겨갈건 미리 챙겨두고 술이나 음식, 안주 같은 먹을거리는 출발 당일 장을 봤다.
장을 보고 바로 출발하는 스케쥴.. 해서 밤 12시에 출발~ ㅋ
다행히 그 시간에 막히진 않았고 정확히 딱 3시간 걸려 도착..
출발하던 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엔 별똥별이 떨어졌다.
마침 날도 조코해서 매우 잘 볼 수 있다고..
문논 차안에 있느라 절정땐 보질 못하고 송지호에 도착해서 차안에서 쉬던 중 두어번 봤다.
거의 끝물일때라 별로 안떨어지더라.. ㅠㅠ
기념으로 그냥 하늘 사진 찍어본건데 그냥 깜깜.. ㅋㅋ 아무것도 안보이네.. ㅋ
그렇게 새벽에 도착하고 차안에서 잠시 쉬다가
눈이 떠지길래 보니 동이 틀 무렵이길래 일출이나 볼 겸 해변가로 ㄱㄱ~
이상하게 이때 피곤은 한데 잠도 잘 안오고 막 그러더라..
운전한다고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건지.. 쩝..
날 조은 덕에 일출도 잘 보였다. 히야~ 이뿌다..
일출도 봤으니 이제 밥을 먹자..
숙소는 점심때나 들어갈 수 있으니 그 때까지 뭐 하나.. 멍 때리며 있기도 뭐하고..
그래서 밥을 먹기로 함.. ㅋ
군데 송지호 쪽엔 아침밥을 먹을 만한 곳이 없다. 가까운 고성(간성터미널)쪽으로 이동..
보기엔 허름했으나 그래도 오픈한 곳이 몇 없어서 그나마 괜찮을만한 곳을 골라 입장..
미리 해장겸 황태해장국 주문.. ㅋ
오 이거 생각보다 맛났음.. 양은 좀 적은편이지만 원래 아침 안먹는 스타일이다보니 적당했다.
아침도 든든히 먹었고 이제 슬슬 숙소로 가보자..
갑자기 치킨 사진이 똬악~ ㅋ
숙소 사진은 찍은게 없다. 귀차니즘도 있고..
작년에 묵었던 숙소 그대로.. 꼭지민박이었나.. 할부지 할머니가 하시는 민박집인데 3층짜리 민박이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3층으로 예약..
3층의 장점이 층 단독 사용이고 마당이 있어서 빨래 널거나 고기 궈먹기 좋다.
단점이라면 3층은 보일러가 안되서 따신물이 안나옴.. 그리고 샤워할 때 종종 물이 찔끔찔끔 나오기도.. --;
무튼 숙소에 대충 짐 풀어놓고 일단 바다로 ㄱㄱ~
유독 더웠던 여름이라 바다가 간절했음.. ㅋㅋ
모래 위에 그늘막 치고 치킨 쳐묵쳐묵 하고 바다에서 첨벙첨벙~ 키야~ 천국이로세~
마침 간 날에 뭔 이벤트 같은걸 했는데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라나..
군데 참가비가 인당 만오천.. --; 좀 비싼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했는데 알고보니 방어도 있었음.. ㄷㄷㄷ
이 땡볕에 사람들이 하겠나 싶었는데 왠걸.. 애 어른 할 거 없이 방어 잡으려고 난리.. ㅋ
방어 크기를 보고 급 동요가 일었으나 참아냄.. ㅎㅎ 엄청 크드라.. 침이 쥘쥘..
바다에선 노느라 또 사진은 별로 없고..
열심히 바다에서 놀고 들와서 저녁 준비 시작~
역시 휴가엔 고기지.. 후훗..
또 열심히 먹고 노느라 사진 끗.. --;
딱히 올릴만한 사진은 별로 없네..
다음날도 열심히 먹고 놀다보니 어느덧 저녁..
아.. 놀 땐 참 시간이 빠르다.. ㅠㅠ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임..
나름 전경도 괜찮은 곳이다.
이틀 열심히 논 흔적.. 뭐 마니 타진 않았네..
첫날은 고기를 먹었으니 이번엔 회를 먹어야지..
또 바다 아닌가.. 바다니깐 회는 빼먹을 수 없다. ㅋ
일단 문어를 촵촵촵~
그리고 회를 촵촵촵~
매운탕도 후룹후룹~ 크아~
딱 조으다.. 술이 콸콸콸~이지만 과음은 생략한다.
송지호는 해수욕장 옆으로 조그만 항구가 있다. 선착장이라 해야 되나.. 무튼..
그날 그날 잡아오는걸로 회를 뜰 수 있는데 나름 저렴한 편이다.
해서 송지호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기도 함..
열심히 회를 먹어치우고 후식으로 콘치즈..
그리고 오징어..
즐겁게 먹고 마시고 바람 좀 쐴 겸 산책을 가다가 만난 냥이..
엄청 작던데 몇개월 안된 녀석 같다.
맛난 냄새를 어찌 맡았는지 숙소가 3층인데 3층까지 올라왔음.. --;
구운 오징어 쪼끔 잘라서 주니 잘 먹더라.. 사람도 별로 안무서워하고 잘 따르기도 하고.. 심쿵~ ㅠㅠ
서울 와서도 생각나던 녀석이다.
이 녀석 보다가 참이슬이를 보니.. 마치 곰같던.. ㅋ
그렇게 휴가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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