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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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아는 사람은 아는 장어집.. '서교민물장어'
서교호텔 뒤에 곱창집들 즐비한 골목 한 켠에 있는 작은 가게다.

아마 몇번 지나가면서도 전혀 못본 사람들도 많을게다. ㅎㅎ
간판도 쪼매나고 입구도 아주 작은.. 그런 곳..
실내도 매우 작아서 테이블도 작은 4인 테이블 네다섯개가 다닥다닥 있다.

장어가 생각나서 정말 오랜만에 들렸는데
근래 들어서 장사가 잘 안되는건지 몰라도 텅 비었더라..
하긴 뭐 아는 사람들이나 가고 눈에 잘 띄지도 않거니와
홍대 주 소비층인 애들이 싼 곱창 먹지 비싼 장어 먹진 않겠지..

1판에 2마리, 양념 하나 소금 하나..
문논 주문시 얘기하면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음..

서비스로 나오는 이 집 콩나물국이 얼큰하니 매우 맛남.. 술먹기 조은 부가 안주.. ㅋ

​다음으론 합정역 인근에 있는 '양화정'이다.

나름 역사가 있는 오래된 숯불갈비집인데 꽤 넓직허니 사람도 바글바글한 곳..
그래서 참 시끌벅적한 분위기인데 모두 좌식 테이블임..

손님 많을 때 가서 그런가 서빙 분들이 모두 정신없이 바쁨.. ㅎㅎ
그래도 친절하게 잘 챙겨주시더라.. 나름의 센스들도 있으시공..

고기를 먹는데 또 술 한잔 안할 수가 있는가.. ㅋ
가벼웁게 또 쫜~

간만에 갈비 먹었는데 맛나고 조터라.. 야들야들허니 쑥쑥 넘어감..
화로도 위로 연기를 배출하는게 아니라 화로 가운데 기둥으로 빨아 배출하는거라
고기 굽고 먹고 하는데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앞사람 가리는거도 없고 괜츈함..

이 날 먹은건 돼지갈비인데 소갈비도 있고 한우등심도 있고 육회도 있었음..
일반 소갈비는 미국산이었던걸로 기억..

그리고 갈비의 마무리는 역시 냉면 아니곘는가..?!!
하지만 먹지 않았음.. ㅎㅎㅎㅎ
이 집 냉면을 보진 않았으나 보통의 고깃집에서 먹는 냉면 가격보다 마니 비쌌음.. --;
고기 먹고 먹는 후식용 냉면은 따로 없는거 같은데.. 뭐 물어보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