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제주 여행기 - 마지막 먹거리
제주의 여행을 마무리 하는 먹거리 마지막편.. 크으.. ㅠㅠ
제주 다녀온 후기를 쭈욱 쓰다보니
다시 또 여행 바람이 허파를 콕콕 찔러대고 있다.
허나 먹고 살자니 마냥 그럴 순 없고.. 아아.. 대체 이를 으쩐다.. ㅠㅠ
어찌되었건 쓸건 쓰고 봐야지..
여행 마지막날은 날이 꽤 흐렸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그런 날엔 술이 똭~ 크으~
허나 운전 관계로 그럴 순 없고.. 흑..
대신 비오는 날과 궁합이 조은 칼국수를 먹기로 함.. ㅎㅎ
'또바기'란 함덕 해수욕장에 있는 손칼국수 집이다.
여기 보말칼국수가 제법 괜츈하단 정보를 입수했는데
공항으로 돌아가는 동선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일정 확정..!! 쾅쾅쾅~
보말칼국수는 첨 먹어보는데 약간 초록빛이 도는게 특이했다.
보말 때문에 그런듯..
와 이거 혼자 먹을 수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는데
먹다보니 다 먹음.. ㅎㅎㅎㅎㅎ 내 배가 이리 넓었던가.. --;
창가에 앉으니 이런 뷰가 쫘안~
날이 흐려서 뭔가 좀 그렇긴해도 뭐 나쁘지 않은..
칼국수 먹기엔 제법 조은 그런 날씨랄까.. ㅎㅎ
그리고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장소..
제주시내에 있는 '돈사촌'이다.
이름 그대로 돼지고기집임.. 얼핏 돈사돈 짝퉁 같은 느낌이 들긴 함.. --;
뭐 어때.. 맛있으면 된거지.. 후후
이 집은 연탄불로 궈먹는다.
추억의 연탄불이라니.. 참 오랜만이로군..
문논 연기도 꽤 발생함.. 위치 잘못 잡으면 연기때문에 고생하니 주의할 것.. ㅋ
제주에 왔으니 흑돼아지를 묵어봐야쥐..? 고롬..
두툼하게 썰린 고기 2덩이가 2인분 되시겠다.
정말 두툼함.. 껄껄껄~ 아이 조앙~
군데 덩이 하나는 너무 지방이 많더라.. 쩝.. 이건 좀 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얘기할까 하다가 그냥 먹기로 했음..
조은 기분 이런걸로 상하지 말고 즐겁게 먹고 가야지..
제주 고기를 먹을때 필수 요소인 멜젖과 함께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고기들..
잘 궈진 고기는 요로코롬 멜젖에 한번 풍덩 했다가 먹으면 베뤼굿~
그리고 술이 콸콸콸~
(물론 요때도 운전 관계로 술은 안함.. 크흑.. ㅠㅠ)
아 입맛에 따라 멜젖이 짤 수도 있으니 처음엔 살짝만 찍어보는걸로..
서울에서도 제주식 고기는 꽤 먹었는데
제주에서 먹으니 기분탓인지 몰라도 더 맛있는거 같은 느낌..
흐아.. 고기가 또 먹고 싶구만.. 돈사돈이나 한번 가야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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