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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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어느 휴일 오후..
입맛도 딱히 없고 날은 덥고.. 마침 물회가 생각이 났다.
시원하게 물회나 먹자 싶어서
집 주변 물회파는 곳을 수소문했다. ㅋ

​아.. 집 주변에 횟집도 별로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물회파는 곳은 더 없는듯.. ㅠㅠ
그래도 찾고 찾다보니 두어군데가 나오더라..

어디 갈까 하다가 여기가 제법 괜츈해보이길래
오픈 했는지 확인 후 찾아갔다. 마포구청역에 있는 '서노스시'란 곳이다.

스시..? 스시집에서 왠 물회..?
라고 생각을 했으나 가보니 회도 팔고 해산물도 팔고 그러더라.. ㅎㅎ
스시가 메인이고 부수적으로 같이 하는 모양임..

​기본적으로 나오는 개인찬..
샐러드가 아삭하니 내가 조아하는 식감이었음..

​그리고 일식집에 가면 빠지지 않는 것들.. ㅋ
테이블 한쪽에 통채 있어서 먹을만큼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회 먹으러 왔으니 물회를 일단 주문하고
물회가 나오길 기다리며 가벼웁게 한잔.. 크아~
날이 더워서 일단 생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으아~ 시원하니 조쿠나~ 콸콸콸~

​물회가 기본이 15000원이고 모듬물회라고 좀 더 비싼 메뉴도 있었는데
물회만 먹기도 좀 그래서 기본에다가 특선 초밥을 하나 시킴.. ㅋ

물회도 물횐데 초밥도 비주얼이 조터라.. 맛은..? 물론 조았지.. 후훗..
조은 선택이었음..

​초밥을 시키면 요로코롬 우동이 서비스로 나온다.
사진은 근접해서 찍어서 그런데 실제 양은 별로 안됨.. ㅋ

​열심히 초밥을 촵촵촵
그리고 물회를 후룩후룩 정신없이 흡입을 하다보니
술도 떨어지고 먹을거도 떨어지고..
그런데 술 떨어지는 속도와 먹을거 떨어지는 속도가 다르다보니
술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안주거리로 튀김을 하나 시켰다. ㅎㅎㅎ
절대 술을 더 먹으려고 시킨게 아님.. --;

어머..? 술이 없네..? 한병 더..
어머..? 튀김이 없네..? 술은 좀 남았는데.. 어쩌나..
그래서 메로구이 추가.. ㅎㅎㅎㅎ --;
그렇게 술병은 늘어나고 뱃속은 기름져진 그 날의 결론.. ㅋㅋㅋㅋㅋ

맛나게 먹고 왔음 된거지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