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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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커리가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정말 여기저기 커리집이 생기고 그랬는데
흔히 먹는 3분카레나 일본식 카레가 아닌 인도식 커리.. 혹은 인도가 아닌 동남아풍의 커리집들이 그러했지..

하지만 유행은 어차피 일시적이라 그 많던 커리집은 꽤나 사라진듯 싶다.
그래도 여전히 장사하는 곳들은 나름 괜찮은 곳들이겠지..

​신촌에 있는 '머노까머나'란 인도식 커리 집이다.
예전에 한번 갔었는데 적당한 가격선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
알고보니 이게 체인점이더구만.. 호오.. 커리집 체인이라..

커리집에 왔으니 커리를 먹어야지..? 커리 먹으러 온거니깐.. ㅋ
좌측은 버터 난이고 가운데가 치킨 순살 커리, 우측은 라이스.. 밥이다.
버터는 갠적으로 내 입맛에 가장 적당히 맞는거 같고
커리는 치킨이.. 그리고 치킨은 술살임..!! 후후..
첨 보는 사람이면 이게 쌀인지 라면 부스러긴지 어리둥절 할 수도 있게 생긴 라이스.. ㅋㅋㅋ

​그리고 면 요리 하나..
아.. 먹은지 좀 지나서 쓰려니 이게 뭐였나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ㅎ ㅠㅠ
확실한건 램..뭐시기란거.. 즉 양요리라는거.. ㅎ

뭐 기억안나도 맛나게 먹었으면 된거지..라고 위안을 삼자.. --;

​갠적으로 호감인 산미구엘도 한병..
현지에선 물보다 싸다는 맥주지만 한국에선 마냥 싼 술은 아닌.. 크흑..

인도풍의 인테리어가 특색있는 가게로
이 체인점 특징이 인도나 네팔쪽 출신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다고 하는데 뭐 이건 확인해보지 않았으므로 패스.. ㅋ
세트 메뉴도 있고 해서 데이트 코스로 다녀오기도 조은 곳이다.
다만 위치가 살짝 아쉬운.. 뭐 그래도 사람 많은 위치긴 함.. ㅎㅎㅎ

​그리고 다음으로는 합정의 '양화로횟집'이다.

참 간만에 들렀네그려.. 허허허..
비가 오다말다 하던 날 흐리던 그 때..
그냥 뜬금없이 회 한점이 생각나던 그 때..
어딜 갈까 하다가 사실 집 근처에 횟집이 몇군데 없기도 하지만
여기가 생각나서 들렀음.. ㅋㅋ
가격대비 제법 괜츈한 횟집이다.

원래 지인이 하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이 휴무라기에.. 큭.. ㅠㅠ

​양화로횟집은 기본으로 죽이 나온다.
마치 참치집에 온 듯 하다.
죽으로 가벼웁게 위에게 신호를 건네준다. 자 이제 곧 회 들어간다~

​갠적으로는 미역국을 조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뭐 가리는건 아님..
무튼 미역국이 인당으로 나옴..

​스끼다시로 나온 멍게..
향긋한 멍게 스메엘~ 회 나오기 전에 한잔 안주로 적당함..
뭐 취향이긴 하나 멍게 껍질도 오독오독 씹어주면 짭쪼롬하니 술맛내기 조으다. 크으~

그리고 튀김..

그리고 회..
아, 회 사진은 저 위에다 올렸네.. ㅎㅎㅎ

저게 광어회 중자인데 둘이 먹기에 적당한.. 혹은 살짝 배부른 양이다.
회만 먹는게 아니라 위에 스끼다시들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양은 제법 많은 편..

여기에 매운탕 추가하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문논 소주도 콸콸콸 먹을 수 있음.. ㅋㅋㅋㅋ
하지만 그러기엔 배가 충분히 불러서 이 날은 매운탕은 패스하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