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가면 라쿤을 만날 수 있다.
라쿤 조아하는 사람 많을건데
라쿤을 직접 보고 만질 수도 있는 카페가 생겼다고 한다.
바로 홍대에..!! '라쿤카페 맹쿤'이란 곳인데
홍대 정문 올라가는 길에 있음.. abc 마트 건물..
유동인구 많은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간판 자체는 그렇게 눈에 띄진 않는데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0-
입장료를 내고 소지품은 캐비넷에..
그리고 비치된 슬리퍼로 갈아신고 입장~
옷이나 바지 주머니 등에 뭔가를 넣고 다니지 말란다.
라쿤이 호기심많고 해서 막 뒤진다나.. 조코 비싼 옷이면 특히 조심할 것.. ㅋ
그런데..
사진을 계속 보고 있다면 느꼈겠지만 라쿤보다 개들이 더 많다. ㅋㅋㅋㅋ
여기가 애견카페인지 라쿤카페인지 햇갈릴 정도로 개들이 많음..
라쿤이 없진 않은데 반정도는 격리되어 있고 나머지 반만 풀어놔져 있었다.
아무래도 격리된 애들은 어디 다쳤거나 아님 쉬는 중이거나
아니면 특별 관리 중인듯 싶다.
무튼 생각했던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음..
불독 2마린가 있었고 나머진 어린 웰시코기들..
덩치큰 웰시가 하나 있었는데 얘가 아빠나 엄마가 아닐까 생각도 했는데
뭐 자세히 찾아보진 않아서..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추측만.. ㅎㅎ
어린 웰시 녀석들이 어찌나 활달하던지 아주 난리였음..
개구쟁이 귀염둥이들.. ㅋㅋ
라쿤들이 놀라고 설치해둔거 같은데
웰시들이 들어가서 놀구 있다. --;
서너마리가 저 안에 들어가 있었음.. ㅎㅎㅎ
개들이 올라오지 못하는 높이에는 요로코롬..
간식먹고 피곤했던지 아님 그냥 낮잠을 자는건지
둘이 나란히 누워서는 꿀잠을 자더라..
라쿤들이 뛰노는 사진은 못찍었다.
워낙 사람들이 몰려있기도 했고
찍고 싶어서 이놈들이 워낙 중구난방으로 돌아댕겨서 타이밍 잡기도 힘듬.. ㅎㅎ
아 얘가 말라뮤트였던가..
얘는 입장할 때부터 나올 때까지 한 자리에서 계속 저러고 자더라.. --;
그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시끌벅쩍하고
라쿤과 웰시가 엉켜서 뛰다니는 그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저러고 세상모르고 자는게 참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귀여웠음..
특히 자는 모양새가 우리 슬이 같아서 더 귀여웠음.. ㅋ
나오던 길에
격리되어 있던 녀석들 중 하나가 자다 깨서는 저러고 있더라.
뭘 보고 있던걸까.. 그냥 멍 때리던걸까..
아파서 들어가 있는거라면 언능 낫길 바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면 아이와 다녀오면 좋을 만한..
연인과 데이트 삼아 한번쯤 다녀오면 괜찮을 만한..
동물 조아한다면 구경 삼아 한번 가볼만 한.. 그런 곳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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